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정체성 없는 중국유학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7. 1. 26. 16:48

본문

중국유학, 정체성 없이 가면 안 돼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6. 01. 26.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는
 겨레문화 가운데서 유익한 것들을 골라 짧고 재미있게 쓴 글로
 2004년 6월부터 날마다 들려드리고 있습니다.
 글 가운데서 지적할 내용은 꾸짖어 주시고,
 주위 분들에게 추천도 부탁합니다.

 

       요즘 중국유학을 가려는 사람이 많으며, 현재 중국엔 35,000명의 한국 유학생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은 중국에 유학만 가면 모든 게 해결되는 줄 압니다. 하지만,
       북경공업대학 김준봉 교수는 중국유학을 가지 말라고 하며, 꼭 가야한다면 정체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가 쓴 책 “중국유학, 성공을 위한 13가지 열쇠”를 보면
       중국의 학교들은 학생을 돈으로 계산하며, 중국어와 다른 교과의 과외교사를 여럿 두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특히 중국학교는 예외 없이 중국의 역사와 마르크스주의, 공산당혁명사를 가르치기에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이 없이 유학을 가면 영락없이 중국 사람이 되거나 공산주의자가
      되어버린다는 점을 가르쳐줍니다. 그래서 꼭 유학을 가고 싶다면 한국의 역사, 문화
      그리고 한국어 공부를 제대로 해서 가야할 것입니다.

 

 

                                      

                                                                                          

                                                                                                                                                                                                          

======================================================================================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163. 요강과 매화틀
(2004/12/09)


       옛날엔 뒷간이 실내가 아닌 바깥에 있어서 요강은 실내용 간이 화장실이었겠지요.
       어렸을 때 귀신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우리는 요강을 가지러 마루에 나가는 일이 참
       무서웠습니다. 요강은 놋쇠나 사기로 만들어졌으며, 신부의 혼수감으로 반드시 가지고
       갈 물건이었습니다. 특히 혼례를 치르러 가는 가마에는 필수품이었지요. 정력이 센
       사람은 사기요강에 오줌을 누면 요강이 깨진다는 우스개도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임금과 왕비는 뒷간이 아닌 침전의 방 하나에 매우틀(梅花틀)에 놓고
       용변을 보았습니다. 매화틀은 굽 없는 나막신 모양과 비슷하며, 도자기로 굽고, 푸른
       물감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임금의 용변은 그냥 똥이 아니라 매화꽃이라고 거룩하게(?)
       표현해야 했나 봅니다. “요강 뚜껑으로 물 떠먹은 셈”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 뜻은 별
       일은 없으리라고 생각하면서도 꺼림칙함을 비유한 말이지요.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마감된 자료------- > 플래닛에있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려는 중국에서도 인정  (0) 2007.01.28
검은색 두루마기  (0) 2007.01.27
공병우와 세벌식 타자기  (0) 2007.01.25
한옥  (0) 2007.01.24
조선총독부의 조선문화 말살정책  (0) 2007.01.23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