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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작은 것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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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청비 2007. 4. 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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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것이 아름답다
      지금 우리 사회는 '큰 것은 좋은 것이다' 라는 생각 속에 최고,최다, 대형주의에 집착하는 의식구조 때문에 여러 부분에서 병들어 가고 있다. 한국인들은 큰 것을 좋아한다. 집도, 자동차도,가구도 큰 것이면 좋다고 생각한다. 불편해도 대학병원이 좋다고 하고, 바가지를 써도 덩치가 큰 백화점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식당도 커야 사람이 많이 모인다. 과거 일본은 대일본 제국이니 하여 대(大)자를 좋아했는데 지금은 '작은 것이 아름답다'로 세계를 제패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 한국인들은 '큰 것은 좋다'에 매달려 껍데기에 치중하고, 내실을 잃고 있다. 큰 게 나쁠 것은 없다. 격에 맞지 않아서 탈이고, 감당할 수 없는 게 흠이다. 행여 빈 껍질로만 크다면 그것은 큰 것이 아니라 헛 것이다. 옛날부터 자식은 키워서 대처(大處)로 보내야 큰 뜻 을 펴는 큰 인물이 된다고 아우성을 쳤고, 기껏 표주박에 탁주를 마시는 곳도 '대포(大匏)집'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권문 대가의 하인 마부들 중 우두머리를 '대마구종(大馬驅從)'이라 불렀다. 대(大)자가 쓰이다 못해 배설물에도 대변이 있고, 소변이 있다. 이렇게 보면, 큰 것에 넋을 잃은 소인배가 득실거리는 곳에 와 있는 느낌을 받는다. 이순신 장군이 옥에서 나왔을 때 원균이 탕진한 거북선들을 보고 보통 사람들은 포기했을 것이지만 "수백의 전함이 간 데 없으나, 아직 작은 배 12척이 남아 있다."고 전의를 가다듬었다. 오늘 이 작은 것의 소중함이 우리 사회에서 망각되어 가고 있음이 안타깝기만 하다. 너무나 큰 것, 힘있는 것만 추구하고 있고 큰 소리만 난무하고 있다. 작은 것의 존재나 소수의 주장은 무시되고 있다. 더우기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은 크지도 않은 것이 큰 척하는 것, 속은 썩고 병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겉만 화려하게 장식하여 허세를 부리는 오늘의 현실이다. 진정 행복한 사람은 세상의 가치기준과는 완전히 다른 것으로 행복하다. 세상의 많은 재물과 명예와 학식을 가지고도 지옥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비록 가진 것이 없고 내세울 것이 없을지라도 이 땅에서 평안을 누리며 사는 자들이 있다. 인격은 익을수록 단순해지고, 진리는 높을수록 순수해진다. 값진 것일수록 양이 적고, 금언일수록 문장이 짧다. 그래서 다작(多作) 인생보다는 걸작 인생이 훤칠하고, 웅변 인생보다는 침묵 인생이 더 낫다. 인생은 누구나 겸허하게 살아야 하고 지도자일수록 겸허의 옷을 입어야 한다. 부족을 부족으로 알고, 사실을 사실로 시인하고, 작은 것에 최선을 다하며 사는 사람이 인생을 아름답게 사는 진정 큰 사람이다.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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