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두커니
우두커니 본래 한옥지붕 위에 한줄로 서서 하늘을 바라보는 조각상들을 일컫는다. 잡상이라고도 하며 앞에서부터 대당사부(삼장법사), 손행자(손오공), 저팔계, 사화상(사오정), 마화상, 삼살보살, 이구룡, 천산갑, 이귀박, 나토두라 불린다. 인터넷 여기저기에 보면 '어처구니 없다'라는 말의 유래를 설명하면서 '어처구니'는 원래 '맷돌의 손잡이' 또는 '왕궁등의 지붕 위에 장식된 조각상'이라고 뜻풀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풀이는 전혀 잘못된 풀이라고 한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어처구니'란 엄청나게 큰 사람이나 사물. ≒어이. 허 부령은 큰사랑 아래쪽에 가 안석을 의지하고 거만히 앉아서 흰 떡가래 같은 여송연을 어처구니 굴뚝에 연기 나오듯이 피우고 앉았다가….≪이상협, 재봉춘≫ “다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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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18. 0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