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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우주여행가다

또다른공간-------/알아두면좋다

by 자청비 2008. 2. 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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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 히트곡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노랫말처럼 우주여행 떠나

 
<중앙일보>

“…Limitless, undying love/ which shines around me like a million suns, /it calls me on and on/ Across the universe… (…내 주위에서 빛나는 100만 개의 태양처럼/ 끝없는 불멸의 사랑이/ 우주를 넘어 오라고/ 나에게 자꾸자꾸 손짓하네…)”


전설적인 영국의 록밴드 비틀스의 히트곡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가 노래 제목처럼 머나먼 우주여행을 떠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4일 오후 7시(한국시간 5일 오전 9시) 지구로부터 431광년 거리에 있는 북극성을 향해 이 노래를 쏘아 보낸다고 1일 발표했다.


스페이스 닷컴에 따르면 이 곡은 MP3에 담겨 캘리포니아주 골드스톤 등에 있는 NASA의 국제우주탐사망 ‘딥스페이스 네트워크(DSN)’의 거대한 안테나 3대를 통해 동시에 발사된다. 이 노래는 빛의 속도(초속 30만7000㎞)로 날아간다. 작은곰자리의 가장 밝은 별인 북극성에 도달할 때까지 431년이 걸린다.


NASA는 전 세계 팬들이 이 시간에 같은 노래를 틀어 행사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은 우연하게도 비틀스 그룹이 결성되고, NASA가 창립된 지 50주년이 되는 기념일이다. 또 이 노래가 녹음된 지 40주년이면서 미국 최초의 인공위성인 익스플로러 1호가 발사된 지 50주년이며, DSN 창설 45주년이기도 한 뜻 깊은 날이다.


비틀스 멤버였던 존 레넌이 작곡한 이 곡은 1969년 12월 영국에서 발표된 ‘아무도 우리 세계를 바꿀 수 없어요’라는 자선앨범에 처음 수록됐다.


비틀스의 노래를 우주로 쏘아 보내자는 아이디어는 미국의 비틀스 역사가인 마틴 루이스가 처음 생각했다. 그는 레넌의 부인인 오노 요코와 비틀스 판권 보유회사 두 곳의 허락을 받아 NASA와 함께 이런 이벤트를 마련했다.


비틀스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는 NASA에 “외계인들에게 나의 사랑을 전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오노는 “우주에 흩어진 수십억 개의 행성과 교류하는 새 시대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NASA 설립에 관계한 원로들과 엔지니어들 중에는 비틀스 팬이 많다. NASA는 2005년 11월에도 매카트니가 ‘굿데이 선샤인(Good Day Sunshine)’을 연주한 콘서트 실황을 우주정거장(ISS)으로 중계했다. 비틀스의 ‘히어 컴스 더 선(Here Comes the Sun)’ ‘티켓 투 라이드(Ticket to Ride)’ ‘어 하드 데이즈 나이트(A Hard Day’s Night)’ 등도 ISS 승무원들의 잠을 깨우는 곡으로 애용되고 있다.

 

◇비틀스

=1960년 결성된 영국 리버풀 출신의 전설적 4인조 록밴드. 사회에 대한 비판과 현대인의 감성을 노랫말에 담아 세계 젊은이들의 우상이 됐다. 65년 대중음악에 대한 기여와 음반 판매를 통한 외화 획득 공로로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에게서 훈장을 받았다. 노래 외에도 ‘렛잇비’ ‘옐로 서브머린’ 등 영화에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멤버 간 갈등이 불거지며 70년 해체됐다. 이후 수차례 부활 소문이 있었지만, 80년 12월 레넌이 미국 뉴욕에서 피살되며 무산됐다.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시대를 불문하는 영원 불멸의 아이콘 비틀즈,
그들의 음악으로 만들어낸 단 하나의 특별한 이야기와 
33곡의 특별한 노래들!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비틀즈의 노래만으로 독특한 뮤지컬 영화를 만들어보고싶었다”는 감독 줄리 테이머의 바람에서 시작했다. “Across the Universe” “All You Need is Love” “Hey Jude”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 "I Want to Hold Your Hand” 등 전설적인 비틀즈의 노래 33곡에서 가져 온 모티브가 영화의 스토리를 구성하였다.

 

스토리를 먼저 정하고 음악을 주요 장면에 넣었던 여타의 뮤지컬 영화와는 달리,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영화 음악이 스토리를 만든 셈이다. 테이머 감독은 발라드에서 정치적인 노래에 이르기까지, 단지 등장 인물의 개인적 경험뿐 아니라 사회의 모든 일을 총체적으로 아우르고자했으며, 제목처럼 우주를 건너, 특정 문화를 건너 누구든 영화 속의 상황에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하였다. 테이머 감독과 음악감독 곤델쌀은 200개가 넘는 비틀즈의 노래 중, 그 시대와 세대를 가장 잘 반영했다고 생각한 33개를 특별히 골라냈다.

 

<줄거리>

ALL YOU NEED IS LOVE
반전 시위와 로큰롤의 감성이 젊은이들을 뒤흔들던 1960년대 후반의 미국, 그 안에서 비틀즈의 음악이 눈 부신 사랑으로 피어난다.

 

HEY JUDE
영국 리버풀 선착장에서 일하는 평범한 청년 주드. 연락이 끊긴 친아버지를 찾을 생각으로 미국으로 향하지만, 새로운 땅에서 자신을 진심으로 대해준 것은 친아버지가 아닌 맥스라는 친구였다. 주드는 맥스와 함께 뉴욕으로 떠나 화가로써의 꿈을 키우며, 같은 건물에 사는 뮤지션들과 어울린다.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
주드는 맥스의 여동생 루시와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와중에 베트남 전이 발발하고, 맥스는 베트남 전에 징병된다. 루시가 반전 시위에 더욱 열성적으로 참여하면서, 주드와의 사이는 점점 벌어지게 되는데…

 

세 남녀는 어떻게 시대의 아픔을 극복하고, 음악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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