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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 오라트리오 <메시아 >

힘들고지칠때------/클래식향기♪

by 자청비 2009. 9. 2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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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 오라트리오 Messiah  메시아 (1742)
G.F Handel (게오르그 프리드리히,1685 ~ 1759 ,독일) 
 

 

 


J.S.바흐와 나란히 바로크 시대의 거장으로 알려진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의 대표작이라고 하면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꼽을 수 있다. 이 곡은 오라토리오(oratorio : 독일 합창 관현악을 위한 종교적인 음악극) 중에서도 최고봉으로 크리스마스에는 세계 각처에서 연주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제2부 마지막 대합창 "할렐루야"는 특히 유명하며 영국에서는 1743년 런던 초연이래 런던의 왕립 코멘트 가든 가극장, 런던 교외의 양육원 채플 등에서 자선회를 겸하여 수없이 상연되었고 지금도 "할렐루야"의 합창에서는 국왕을 비롯한 청중의 전원이 기립해서 듣는다고 한다. 그것은 초연 때 제2부의 마지막 대합창 "할렐루야"를 들은 국왕이 감동한 나머지 기립한데서 유래한다. 그때부터 청중들은 "할렐루야"를 들을 때면 전원 기립하는 것이 관습으로 돼 있다.


메시아(Messiah)란 구세주를 뜻하는데 즉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전 3부로 된 <메시아>는 제1부에서는 예언과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을 묘사하고 제2부에서는 구세주의 수난, 부활과 죽음으로부터의 승리를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제3부에서는 죄의 구속과 신자의 영원불멸한 생명을 노래한다.


헨델 자신은 이 곡에 대해 "모든 속세의 일을 잊어버리고 감동한 나머지 눈물에 젖어 이 곡을 만들어 나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초의 텍스트를 상당 부분 변경해 성서 중에서 직접 인용한 가사도 많은 <메시아>는 당시의 종교 관계자들로부터 찬반양론을 일으킨 것 같다. 그런 연유로 런던에서 이 곡이 '종교적 오라토리오'라 불리어 <메시아>라는 이름이 붙기까지에는 5년 이상의 세월이 소요됐다.


헨델은 32곡의 오라토리오를 만들었지만 그 2/3는 1737년 52세 때 뇌졸증을 일으킨 이후 만들어진 것이다. 헨델은 쓰러지고 나서 신앙심이 더욱 돈독해져서 오라토리오의 작곡에 힘을 쏟았다고도 하고, 뇌졸증 전에 연달아 오페라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도 말하고 있지만 정확하지 않다.


뇌졸증으로 쓰러지기 전의 헨델은 오페라 작곡가로서 알려져 있었다. 오늘날에는 별로 상연되는 일이 없지만 헨델이 만든 오페라의 수는 오라토리오보다 많아서 46곡이나 된다. 그러한 헨델의 오라토리오는 종교음악이라고 해도 드라마틱하여 일반인들에게도 쉽게 들을 수 있는 것이 많다. 또한 그의 작품은 교회가 아닌 오페라 극장에서 연주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오라토리오를 극장적 오라토리오라 불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 중에서도 드라마적 줄거리가 적은 <메시아>는 "할렐루야"를 비롯한 대합창을 19곡이나 포함하고 있는 대작이어서 듣는 사람의 마음을 크게 감동시켜 준다.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1685~1759)
독일 태생의 영국 작곡가. 독일 할레 출생. 함부르크 오페라 극장에서 일하면서 음악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오르간 연주자인 F. 치하우에게 사사하여 작곡의 기초를 공부했다. 주요작품으로는 알미라, 에스터, 메시아, 알렉산더의 향연, 왕궁의 불꽃놀이, 수상음악 등이 있다.

 

 

헨델 메시아 서곡.mp3

 

 

헨델 메시아 서곡.mp3
2.07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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