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삼삼하게 내리덮인 숲 속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 전날 하루종일 비가 내린터라 취소될 줄 알았는데 날씨가 조금 걷히면서 어렵게 음악회가 열렸다. 숲 속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언제나 싱그럽다. 숲의 분위기 때문에 그럴게다. 뭐! 클래식에 그리 깊은 조예는 없지만 그런대로 연주자들의 솜씨도 수준급이었다. 다만 음향시설이 맞춰주지 못해 불안했다. 현악4중주의 아름다운 선율에 이어 부부 성악가의 노래가 숲을 적셨고, 이어 마림바의 청아한 소리가 숲의 적막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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