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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현, 두 도시 이야기’ ...변화를 꿈꾸는 시민의 힘 보여줘 

세상보기---------/조리혹은부조리

by 자청비 2016. 11. 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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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현, 두 도시 이야기’ ...변화를 꿈꾸는 시민의 힘 보여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가 개봉 6일만에 2만 관객을 돌파했다. 

평범했던 인간 노무현을 기억하는 이들의 진실된 이야기가 담긴 다큐멘터리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가 관객들의 압도적인 호평과 지지 속에서 지난달 30일 1만 관객 돌파에 이어 개봉 6일차인 1일 2만 관객을 달성했다.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영남과 호남의 구분 없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과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조명하는 휴먼 다큐멘터리다.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개봉 주말동안 전체 좌석 점유율이 극장가 대작인 <럭키> <벤허> <닥터 스트레인지>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동시기 개봉작 1위인 <닥터 스트레인지>와 불과 4.9% 차이로 2위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람 열기를 입증했다. 개봉일 불과 0.7%의 전체 상영 점유율 속에서 1377명의 관객을 동원한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관객들의 폭발적인 상영관 문의와 온라인상에서의 뜨거운 호평 세례에 힘입어 조금씩 좌석을 늘려가며 개봉 5일차에 좌석 점유율 30%를 넘어섰고, 1만 관객을 달성한지 2일만인 오늘 2만 관객을 돌파했다. 또한 개봉 2주차에 들어선 지난달 31일 인터파크 일일 예매순위 3위에 등극한 데 이어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및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예매사이트에서 5위권 안에 진입하여 개봉 이후 고조되는 상승세로 흥행 돌풍을 입증하고 있다.

이에 상영관 확대를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인터넷을 장악하며 또 다른 여론을 형성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개봉관을 확대해 주기 바랍니다. 우리 젊은 세대가 같은 시대를 공유했던 유일무이한 위인입니다.”(kts3***), “상영관 좀 늘려주세요!! 좀!!!”(kwon***), “상영관이 적어서 ㅠㅠ 서울에서 급히 봤는데 다른 상영관이 안 생길까요? 꼭 보세요!”(laaa***), “개봉관을 늘렸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이 낳은 진짜 대통령!”(comt***), “작은 극장에서 불편하게 봐야 하는 현실이 죽은 민주주의를 말해준다..”(lhos***), “상영관 좀 늘려주세요.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어요. 부디!”(mirv***) 등 상영관 확대를 원하는 내용의 댓글들을 끊임없이 남기며 여전히 열악한 상영관 여건을 대변했다. 그럼에도 연일 예매율 및 좌석 점유율 상승을 기록하며 노무현 대통령이 강조한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을 직접 보여주는 의미 있는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 속에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관람객 평점 9.55점이라는 높은 기록을 유지하며, 포털사이트 다음의 일간 상영영화 검색어 1위에 등극하는 등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무현, 두 도시 이야기>를 향한 뜨거운 성원은 현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뤄낸 결과로 더욱 주목을 끌며 개봉관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 속에 영화 상영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부산의 한 네티즌은 “서면 CGV 10월 29일 2시 상영 중 영상을 갑자기 꺼 버리며 직원들이 일방적으로 느닷없이 상영중단 됐다며 관객들을 밖으로 쫓아냈다”라는 글을 남겼고, 태백에서는 <무현, 두 도시 이야기> 상영을 알리는 포스터와 현수막이 여러 차례 철거되는 등 외압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상영관 안팎으로 <무현, 두 도시 이야기>가 뜨거운 화제로 떠오른 가운데 지난 주말 청계광장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촛불 집회가 열려 수많은 인파가 운집했다. 이는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던 점과 대비되며 국민들 사이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새롭게 조명 받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2004년 대통령이 없어서 슬펐는데 2016년 대통령이 있어서 슬프다”며 글을 남겨 수천 개의 ‘좋아요’를 받는 등 ‘최순실 비선실세 논란’, ‘박근혜 게이트’로 비롯된 혼란스러운 정국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기억하는 최초의 다큐멘터리 <무현, 두 도시 이야기>의 의미 있는 흥행 기록에 앞으로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스포츠경향 :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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