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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서는 명분이 중요하다

세상보기---------/조리혹은부조리

by 자청비 2018. 6. 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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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서 명분(名分)의 중요성

[신채용의 史臣曰]



미디어오늘 2018년 06월 09일 토요일


‘남인(南人)이 청남(淸南)과 탁남(濁南)으로 나뉘어졌지만 서인(西人)을 공격하는 것에서는 두 편이 같은 소리로 합세하여 마치 벌떼가 모이듯 하였다.’, ‘선대 임금의 정치를 제멋대로 헐뜯고 당론(黨論)만 내세우니 공사(公事)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 문서가 쌓여갔지만 결재하여 처리할 줄 모르고, 주야 할 것 없이 떼 지어 모여서 자기들끼리 몰래 말하는 모습이 마치 미친 사람들 같았다. 또 모두 이때를 이용해 탐욕을 부렸는데, 문을 열어놓고 뇌물을 받으면서도 조금도 염치가 없어서 나라를 좀먹고 백성을 해치는 것이 날이 갈수록 더욱 심해졌다.’ 이 말은 1675년(숙종 1년) 6월4일 집권 세력인 남인의 행태에 대한 사관의 기록이다. 서인계 사관의 기록이긴 하지만 정파의 분열과 다툼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음에 썩 유쾌하지만은 않다.



원문보기: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3015#csidxe661ef3fc182542989f1e4f61846c1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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