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천이오름 10/10

바리메오름과 한대오름으로 이어지는 숲길 중간쯤에 놓여진 작은오름으로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는 작은 오름이다. 그래서 이 주변 숲길과 오름을 혼자 답사하면서 가장 늦게 오르게 됐다. 바리메 조근바리메 노꼬메 조근노꼬메 궷물 노로 한대 검은들먹 마지막으로 안천이. 정상에 서 있어도 주변 풍경이 안보이는 검은들먹과 안천이 두 오름은 그래서인지 인적도 드문 곳이라 쉽게 발걸음이 옮겨지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가장 늦게 찾게 됐다. 다른 오름들은 예전에 오름 다닐 때부터 다른 동행자들과 함께 몇차례 오르기도 한 곳이다. 그런데 검은들먹과 안천이는 실제로 처음이었다. 이 두 오름은 주변이 안보이니까 정상도 확인하기 어렵다. 표지석이 세워져 있지도 않다. 리본만 조금 많이 달려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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