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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달리기 1

건강생활---------/맘대로달리기

by 자청비 2006. 9. 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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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세아(30)씨가 6일 서울 잠원동 한강 둔치에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다. 1996년 MBC 공채 탤런트 25기로 입사한 김씨는 일주일에 4~5번씩 조깅으로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빈 기자
황수관 교수

뇌에 산소공급 …머리맑아져요

이제 가을입니다. 한낮 더운 기운은 남아 있지만 아침저녁으로 귓전을 스치는 바람이 상쾌합니다.

어디라도 가서 걷고 달리고 싶은 때입니다. 달리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집니다. 행복한 기분이 온몸에 퍼지지 않습니까.

본격적인 달리기 시즌을 앞두고 올바른 달리기를 위한 전문가들의 조언과 명사들의 경험담을 매주 목요일과 화요일 6회에 나눠 싣습니다.

안녕하세요. 건강 전도사 황수관입니다.

여러분, 건강하십니까.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것은 모든 인류의 희망입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각종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환경 오염 등으로 건강을 잃기 쉬운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운동이 최고입니다. 적당한 운동은 보약보다 낫습니다. 여러 운동 중에서 저는 달리기를 추천합니다. 달리기의 가장 좋은 점은 심폐기능을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달릴 때 심장 박동을 증가시켜 많은 양의 혈액을 분출하게 하고, 혈액순환이 빨라지면서 몸속의 각종 노폐물이 땀과 함께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그러면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줄어들고 대신 양질의 지질, 단백질, 그리고 몸에 좋은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갑니다. 당연히 혈압이 낮아지고, 체지방도 줄어들지요.

달리기는 단순히 두 다리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전신운동이랍니다. 에너지 소모량이 상당해 비만 예방에 효과적인 운동입니다. 달리기 시작한 지 30분이 지나면 몸속에 쌓여 있는 지방이 연소되면서 에너지원이 되므로 다이어트에 특히 좋습니다.

달리다 보면 스트레스도 훨훨 날아갑니다. 뇌 속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면 머릿속이 맑아지고 한 가지 생각에 몰두할 수 있게 되는데, 이때 잡념과 욕심이 사라지게 되지요.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능력도 생긴답니다. 정신건강에 달리기만큼 좋은 운동이 없습니다. 달리기는 또, 다른 운동처럼 복잡한 장비가 필요없습니다. 러닝화만 있으면 됩니다. 집앞이나 공원, 학교 운동장 등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알맞게 적당히 해야=그러나 많이 달린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자기 몸에 맞는 방법으로 적당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 달리기 강도는 숨이 조금 차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옆 사람과 얘기하거나 콧노래를 부를 정도로 30~60분씩, 1주일에 4~5일 하면 됩니다. 그러다 익숙해지면 조금씩 속도를 높입니다.

아침에는 근육이나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움직임도 둔합니다. 따라서 준비운동을 통해 몸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준비운동에 적당한 시간은 10~20분. 근육과 인대를 서서히 늘여 주는 스트레칭을 통해 신체의 유연성을 높여주도록 합니다.
달릴 준비가 되셨습니까. 그럼 지금 밖으로 나가십시오. 황수관<연세대 의대 외래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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