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고민, 귤껍지로 해결

[건강] "비만 고민, 귤 껍질로 해결"

감기 예방과 피로 회복에 탁월한 귤! [유지현/서울시 오류동 : 맛있게 잘 먹죠. 먹기 편하고 맛있으니까.] [엄수현/서울시 역삼동 : 싸고 그래서 많이 먹고 자주 먹습니다.] 귤의 잎과 껍질, 씨는 약재로 쓰이고 그 꽃은 차의 재료로 이용할 만큼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알뜰한 과일입니다. 귤에는 구연산과 비타민이 풍부해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 효과가 있고 활발한 장운동을 도와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 대장암을 예방하고 유방암의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다양한 효능을 가진 귤도 속이 차고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는 해가 될 수 있습니다. [김호준/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 귤은 차가운 성질이 있어 습담이 많은 살진 사람에게 해로울 수 있다.] 한방에서 체내에 있는 비정상적인 체액을 일컬어 '습담'이라고 합니다. 이 '습담'이 많은 경우를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보는데 이 습담이 많은 사람에게 귤은 담 생성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소화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영양분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 하고 그로 인해 쉽게 살이 찔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습담이 많은 사람에게는 귤 알맹이보다는 귤 껍질이 더 좋습니다. [김호준/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 귤 껍질은 따뜻한 성질이 있어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는 약재로 많이 쓰인다. ] 그래서 한방에서는 귤 껍질을 소화기를 튼튼하게 하는 약재로 많이 쓰입니다. 또 귤 껍질 속의 하얀 부분도 소화기능을 돕기 때문에 버리지 말고 같이 말려서 차로 드시면 더 효과적입니다. 귤 껍질에 있는 농약이 걱정된다면 식초와 소금을 섞은 물에 귤을 잠깐 담가두면 농약 성분이 빠지게 됩니다.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