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을 전공한 사람 앞에 꽃을 두면 마디자라는데, 콩을 전공한 사람 앞에 그 꽃을 두면 잘도 자랍니다. 참 신기합니다. 사람의 기가 통하는지...^^*
오늘은 '마디다'는 낱말을 소개해 드릴게요. 그림씨(형용사)로 "자라는 속도가 더디다."는 뜻입니다. 나무가 마디게 자라다처럼 씁니다. "쉽게 닳거나 없어지지 아니하다."는 뜻도 있습니다.
앞에서 푼 대로 농약을 전공한 사람 앞에서는 마디 자라던 꽃도, 식물을 다루는 사람 앞에만 가면 무럭무럭 잘 자랍니다. 아마도 식물도 사람의 마음을 읽나 봅니다. ^^*
우리말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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