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들어선 한라산

눈 내리기 전에 한라산 한 번 가봐야겠네요!!!

지난 20일 토요일날 마침 시간이 좀 있고 그래서 서귀포에서 제2산록도로를 거쳐 우리나라 국도중 가장 높다는 1,100도로를 타고 가면서 찍거나 1,100도로 휴게소에서 찍은 한라산쪽의 모습입니다. 이날 갑작스런 추위로 1,100도로 휴게소 주변엔 엄청 추웠는데 잠깐 내려서 사진을 찍고 차를 타려고 보니 차 안에 키를 두고 내린 사실을 알았습니다. 휴대전화도 모두 차안에 있는 상태라 어쩔 수 없이 휴게소에 가서 사정얘기를 하고 전화를 빌려서 긴급SOS를 했습니다. 하지만 SOS차량이 여기까지 오는데도 한참 걸려서(1시간 지나서 왔음) 그동안 휴게소안에만 있기도 뭐하고 주위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는데 추위가 말도 못하더군요. 한참 뒤 SOS차가 도착해 차문을 열었는데 직원이 자신이 타고 온 차에 병에 담아두었던 기름을 공급하더군요. 시내에선 티코로 SOS를 다니느데 이곳까진 티코로 오려면 한참 걸릴 것 같아서 그랜저를 타고 왔는데 오다보니 기름이 바닥나 긴급 급유한다나 어쨌다나…. 제가 여러사람 피곤하게 만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