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新디지털시대 도래..클라우드 컴퓨팅 혁명 예고"

빌 게이츠 "新디지털시대 도래..클라우드 컴퓨팅 혁명 예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6일 새로운 디지털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기존의 마우스와 키보드가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대체된 '마이크로 서피스' 컴퓨터가 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7일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에 따르면 게이츠 회장은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제41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기조연설에서 "향후 10년동안 다가올 새로운 디지털 시대에서 기술력이 삶을 풍부하게 만들고, 긴밀하게 연결하고, 생산적이고, 깊이 있고 재미있는 방법들이 실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관적이고 행동에 근거한 컴퓨터 접속이 이뤄지며,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작동되는 테이블 컴퓨터 '마이크로 서피스'가 보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사람들이 보다 간편한 정보검색을 추구한다"면서 제2의 디지털시대에는 사람들을 연결하는데 보다 많은 관심이 모아질 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이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혁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장한 클라우드 컴퓨팅은 개인 컴퓨터와 서버에 정보를 개별적으로 저장하는 대신 언제, 어디서든지 인터넷을 통해 원거리에서 정보접근이 이뤄지는 방식을 의미한다. 그는 이어 스크린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HD 텔레비전이 아닌 프로젝터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고해상도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더 이상 유저들이 기구들사이에서 중간자 역할을 하게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디지털 미래 10년 화두 “인간친화”

 
"새로운 디지털 10년(Digital Decade)이 다가오고 있다. 다가올 10년 동안 기술은 우리 삶을 더 풍부하게 만들고, 더 원활하게 소통시켜주며, 더 생산적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빌 게이츠 MS 회장이 다가올 10년간 정보기술(IT) 트렌드로 '통합'과 '연결'을 제시했다. 7일 오후(한국시간(현지시간 6일)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호텔에서 열린 '2008 CES(소비자가전 전시회)' 기조연설에서 그는 '최초의 디지털 10년'을 규정하는 트렌드로 윈도(Windows)와 인터넷, 휴대폰 보급 등을 거론하고 "많은 부분에서 아직 우리는 소프트웨어가 가져올 혁신의 초창기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MS 윈도는 개인 컴퓨팅의 잠재력을 실현시킨 힘의 원천이었다"며 새로운 디지털 10년을 위한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사용자가 PC, 웹, 휴대기기 등을 통해 원하는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제공받을 수 있도록 윈도 기능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삶, 관심사, 커뮤니티를 뛰어넘어 가정이나 직장에서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해 줘 경험을 공유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S는 이날 ABC방송, 디즈니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 잇따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게임기 X박스와 MP3플레이어 Zune과 같은 디바이스에 담을 콘텐츠를 보강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이에 따라 ABC방송과 디즈니 채널의 프로그램은 X박스 라이브 편성표에 포함돼 X박스 360 콘솔로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다.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MS는 미국 내 어떤 케이블 채널보다 더 많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MS는 또 NBC 유니버설과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베이징올림픽 공식 미국 인터넷사이트인 MSN을 통해 'NBCOlympics.com'을 운영하게 된다.

 

한편 릭 왜고너 GM 회장은 8일로 예정된 기조연설을 통해 무인자동차 상용화 구상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AP 등 외신은 왜고너 회장이 기조연설에서 무인자동차 상용화 등 미래 사업 구상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GM 연구개발 담당인 래리 번스 부사장은 "2015년께 무인자동차에 대한 기술 테스트가 진행되면 2018년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인 자동차가 상용화하면 매년 4만2000명가량인 미국 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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