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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IT 빅 이슈 5

또다른공간-------/IT로만든공간

by 자청비 2008. 1. 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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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거장들이 주목한 미래의 IT 빅 이슈 5

 

7∼1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올해 국제 가전전시회(CES 2008)는 세계 전자, 정보기술(IT) 산업의 미래와 인간 삶의 변화를 조망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CES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 폴 오텔리니 인텔 사장 등 글로벌 IT 거장(巨匠)들의 발언에서 나타난 미래의 IT 이슈는 다음 5가지로 압축된다.

○ 콘텐츠

IT 거장들은 무엇보다 콘텐츠와 전자제품의 결합을 강조했다.

전자제품으로 얼마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가가 제품의 성패를 가르는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마쓰시타전기는 유튜브 사이트로 바로 연결되는 TV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고, 소니는 미국의 포털 사이트 AOL 및 소니의 영화, 음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TV를 선보일 계획이다.




MS는 NBC, 월트디즈니 등 미디어 그룹과 콘텐츠 제휴를 하고, 자사의 X박스 게임기 등을 통해 이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 터치

미래의 전자제품에서는 ‘터치(touch)’로 대표되는 인간 친화적 기술이 구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게이츠 회장은 “앞으로는 사람과 기계가 말과 몸짓을 통해 좀 더 직접적으로 소통하게 될 것”이라며 “마우스와 키보드도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 울트라 모바일

오텔리니 사장은 소형 모바일 장비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의 발전 가능성을 ‘주머니 속의 인터넷’이라는 말로 표현했다.

그는 “와이맥스와 같은 무선인터넷 기술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며 “울트라모바일PC(UMPC)와 같은 모바일 인터넷 장비(MID)는 미래의 핵심적인 제품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低)전력

제품의 소모 전력을 낮추는 저전력 기술은 울트라모바일 제품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술로 꼽힌다.

충전하지 않은 상태로 돌아다녀도 장시간 제품을 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분야에서 업계 선두에 있는 인텔은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 제품보다 크기와 소모 전력을 각각 5분의 1, 10분의 1로 줄인 모바일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 자동차

CES 2008에서는 릭 왜거너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는가 하면, 41년의 CES 역사상 처음 자동차용 전자제품 전용 전시장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자동차와 전자제품을 융합한 ‘카 인포테인먼트’ 장비도 대거 소개됐다.

왜거너 회장은 “10년 안에 무인자동차가 등장할 것”이라며 자동차가 하나의 거대한 전자장비가 되는 시대를 예견했다. <동아닷컴>
 

美CES, 家電쇼? 車電쇼!

 

8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08'이 열린 라이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인텔 부스.

흰색 스포츠카 좌석에 장착된 LCD 모니터(사진)를 만지자 야외에 있는 스포츠카가 스르르 움직이는 모습이 화면에 비쳤다. 많은 관람객이 놀라워하며 탄성을 질렀다.

무선통신 기술인 와이맥스(WiMAX) 기술로 스포츠카를 원격조종하는 체험을 제공하는 인텔 부스가 인기 코너가 된 것처럼 이번 CES에서는 자동차와 정보기술(IT)의 융합이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가전협회(CEA)가 메인 전시장 중 하나인 '노스홀'의 테마를 '자동차용(In-Vehicle)'으로 정했을 정도. 할애된 공간만 1만8000㎡(5400평)가 넘었고 내비게이션과 모바일TV, 카오디오 등 첨단 전자장비를 장착한 자동차들이 부쩍 눈에 띄었다.

실제로 자동차용 IT제품 시장도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다. CEA는 올해 미국 내 자동차용 전자제품 시장 규모가 12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00억달러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이며, 5년 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차량용 IT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은 무선인터넷 발전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관람객들이 8일(현지시간) 자동차 '알파 로미오'를 살펴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차량의 내비게이션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AP연합뉴스】

 

이번 CES에서는 이 같은 추세에 부응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발빠른 행보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인텔 외에도 소니가 이번 전시회에서 포드자동차와 제휴해 자동차 핸들에 장착되는 모바일 LCD TV를 선보였다. 앞으로 포드의 전 머큐리 모델에 소니의 TV가 공급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포드와 제휴를 맺고 개발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싱크(SYNC)'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였다. 음악 검색, 휴대폰 연동, 문자메시지 등의 기존 기능에 911 지원이 추가됐다.

GM은 자회사인 '온스타'를 통해 원격 차량진단, 핸즈프리, 도난차량 추적 등의 기능을 구현했다. 구글 야후 등 웹 기반 사업자들도 구글맵 야후맵 등 전자지도를 통해 자동차로의 영토 확장을 꾀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CES에서 구글은 내비게이션 업체인 '마젤란'과 제휴를 맺고 이동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구글맵과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내비게이션을 선보였다. 야후도 '대시내비게이션'과 제휴를 맺고 이동통신망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와 야후가 제공하는 주소정보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았다.

미국 내비게이션 업체인 가르민은 음성인식으로 작동하는 신개념의 내비게이션을 선보였고, 오토넷 모바일은 트렁크에 탑재해 차 안에서 무선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장비를 내놓았다.

게리 샤피로 CEA 회장은 "집 안에 있는 모든 디지털 가전제품이 차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며 "인터넷, 오락(엔터테인먼트), GPS 내비게이션, 위성 정보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디지털 가전에서 경험한 모든 기술적인 진전을 이제 차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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