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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by 자청비 2008. 8. 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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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덥다 하면서도 시간은 잘 갑니다.
벌써 금요일이잖아요.
저는 내일 이천 누나네 밭에 놀러 갈 겁니다. 애들과 함께 흙에서 좀 뒹굴어야 힘이 날 것 같습니다. ^^*

오늘은 오랜만에 문제를 하나 낼게요.

텃밭이 뭔지는 다 아시죠?
"집터에 딸리거나 집 가까이 있는 밭"을 뜻하며
텃밭을 가꾸다, 뒷마당에 텃밭을 일구다, 마당에서부터 텃밭을 지나 대문간까지...처럼 씁니다.

이 '텃밭'은 집터에 딸리거나 집 가까이 있지만 울타리 '밖'에 있는 밭입니다.
우리말에 울타리 '안'에, 담 안 마당 한구석에 있는 밭을 뜻하는 낱말이 있습니다. 이를 뭐라고 하는지를 맞히시는 게 오늘 문제입니다.

설마 그런 낱말이 진짜로 있냐고요?
있죠. 있으니까 제가 문제를 냈죠. ^^*




우리말123

 

정답은 '터앝'입니다.
'텃밭'은 집에 딸거나 집 가까이에 있는 밭이고,
'터앝'은 울타리 안의 마당 한구석에 있는 밭입니다.

옛날에는 터앝이나 텃밭이라는 낱말을 보면 가난을 떠올렸는데,
요즘은 여유를 떠올리고, 더 나가 배부른 소리처럼 들리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좀 꼬였나요?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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