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aquin Rodrigo (1901 - 1999)
En Aranjuez Con Tu Amor 사랑의 아랑후에즈
(Concierto de Aranjuez 아랑후에즈 협주곡)
Trumpet
Aranjuez, Mon Amour / Richard Anthony
스페인 동부지역 발렌시아 태생의 호아킨 로드리고는 3살 때 디프테리아를 앓고 난 후 그 후유증으로 눈이 실명되는데도 불구하고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바탕으로 음악수업을 받기위해 파리를 여행하는 등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면서 신고전주의 작곡가로서 이력을 쌓아온 의지의 인물이다.
그의 작품중 가장 유명한 '아랑후에즈 협주곡'은 관현악과 기타를 위한 협주곡으로 1939년에 쓰여졌다. 스페인의 민족성이 강하게 배여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마드리드 음악원 기타 교수 겸 기타리스트였던 사인스 데 라마사를 위해 이 곡을 작곡했다고 한다. 3악장으로 된 협주곡의 솔로를 담당하는 것은 스페인에서 인기있는 악기인 기타이다. 특히 이 곡중에서 애수로 가득찬 사색적인 멜로디의 제2악장은 매우 아름다워 르몽 르페브르와 폴 모리아 등이 '사랑의 아랑후에즈'라는 타이틀로 연주하거나 많은 성악가들이 가사를 붙여 노래를 불렀다. 그 중 20세기 가장 아름다운 세계 3대 테너의 한사람으로 칭송받는 호세 카레라스가 직접 선곡하여 녹음한 앨범 《Passion》에서 역시 같은 스페인 사람의 곡으로써 당연히 가장 애정이 가는 곡으로 꼽았다.
2001년 거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아랑후에즈는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남쪽으로 40km 정도 내려간 곳에 있다. 주위는 타호강에 둘러싸여 있고 플라타너스와 마로니에 나무들이 아름다운 이 거리는 '카스티야의 오아시스'라고도 불린다. 이 곳에는 아름다운 정원이 있어 예로부터 사람들의 휴식장소로 돼 있는 국왕의 별궁이 있다.
호아킨 로드리고는 실명했기 때문에 푸르름에 뒤덮인 아랑후에즈 거리와 그 별궁을 실제 본 일이 없다. 그러나 그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아랑후에즈에 대한 역사와 이야기를 듣고 그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에 그리고 있었다. 스페인에서는 이미 19세기초부터 계몽파와 성직자들이 충돌해 아랑후에즈에서는 폭동이 일어났다. 그리고 그가 이 곡을 만들 당시에도 스페인은 내란의 전화 속에 있었다. 독일에 있던 로드리고는 내전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이 곡에 담았는지도 모른다. 내전이 끝나고 1940년 마드리드에서 초연된 아랑후에즈 협주곡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로드리고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작곡가로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Il Divo & Sarah Brightman - En aranjuez con tu amor
En Aranjuez Con Tu Amor
사랑의 아랑후웨즈
Aranjuez, un lugar de ensuenos y de amor,
donde un rumor de fuentes de cristal
en el jardin parece hablar
en voz baja a las rosas
아랑후에즈, 사랑과 꿈의 장소
정원에서 놀고 있는
크리스털 분수가
장미에게 낮게 속삭이는 곳
aranjuez, hoy las hojas secas sin color
que barre el viento
son recuerdos del romance
que una vez juntos empezamos tu y yo
y sin razon olvidamos
아랑후에즈, 바싹 마르고 색 바랜 잎사귀들이
이제 바람에 휩쓸려 나간
그대와 내개 한때 시작한 후
아무 이유없이 잊혀진 로망스의 기억이다
Quiza ese amor escondido este
en un atardecer
en la brisa o en la flor
esperando tu regreso
아마도 그 사랑은 여명의 그늘에
산들 바람에 혹은 꽃 속에
그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숨어 있나보다
Aranjuez, hoy las hojas secas sin color, etc
Aranjuez, amor
tu y yo
아랑후에즈, 바싹 마르고 색 바랜 잎사귀들이
아랑후에즈, 내사랑
그대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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