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부인 Butterfly 中 - 어느 갠 날 Un bei di vedremo
푸치니의 여섯 번째 작품인 '나비부인'은 그 전작인 '토스카'가 1900년 5월 런던에서 초연됐을 때 무대감독의 권고로 푸치니가 보았던 연극이 계기가 됐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변호사였던 존 루서 롱(John Luther Long)의 원작을 토대로 극작가 데이비드 벨라스코(David Belasco)가 쓴 연극의 무대는 일본의 나가사키였다.
나가사키에 와 있던 미국 군인과 결혼하지만 조국으로 돌아간 그를 오랫동안 기다리다가 끝내 버림받는다는 가련하고 박복한 순정의 여주인공 나비부인에게 푸치니는 열중햇다.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의 주인공은 본래 무사 집안의 양가 출신이지만 집안이 몰락하자 먹고 살기 위해 게이샤(기생)로서 생계를 꾸리고 있는 15살의 소녀로 그려져 있다.
Un bel di, vedremo 어느 맑게 개인 날
levarsi un fil di fumo 저 푸른 바다위에 떠 오르는
dall'estremo confin del mare. 한 줄기의 연기 바라보게 될 거야.
E poi la nave appare. 하얀 빛깔의 배가 항구에 닿고서
Poi la nave bianca 예포를 울릴 때
entra nel porto, 보라!
romba il suo saluto. 그 이가 오잖아.
Vedi? E venuto! 그러나 난
Io non gli scendo incontro. Io no. 그 곳에 가지 않아
Mi metto la sul ciglio del colle e aspetto, 난 작은 동산에 올라가서
e aspetto gran tempo e non mi pesa, 그 이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을거야.
la lunga attesa. 그 이와 만날 때까지
E uscito dalla folla cittadina 복잡한 시가지를 한참 떠나
un uomo, un picciol punto 한 남자 오는 것을
s'avvia per la collina. 멀찌감치 바라보리라.
Chi sara? chi sara? 그가 누군지?
E come sara giunto 산 언덕 위에 오면
che dira? che dira? 무어라 말할까?
Chiamera Butterfly dalla lontana. 멀리서 버터플라이 하고
Io snza dar risposta 부르겠지. 난 대답하지 않고
me ne staro nascosta 숨어 버릴거야.
un po' per celia... 그렇게 하지 않으면...
e un po' per non morire al primo incontro, 나의 극진한 기쁨 때문에 내가 죽을 것 같애.
ed egli alquanto in pena chiamera, 한참 동안을 그는 내 이름을 부르면서
chiamera: iccina mogliettina 내 어린 아내며
olezzo di verbena, 오렌지 꽃이라고 늘 부르던
i nomi che mi dava al suo venire 그 이름을 부르리라
(a Suzuki) [스즈키에게]
Tutto questo avverra, te lo prometto. 이렇게 되는 날이 꼭 올거야.
Tienti la tua paura, 그 이의 믿음을 간직하며
io consicura fede l'aspetto. 나 그 이가 돌아오길 믿고 있어.
라보엠 La Bohéme 中 - 내 이름은 미미 Si Mi Chiamano MIMI
노래 - Angela GHEORGHIU
Giacomo Puccini는 1895년(37세) 겨울 Villa Puccini 자택에서 네번째 오페라 라보엠을 완성한다. 제4막에서 결핵으로 쇠잔해진 미미가 로돌포 곁에서 죽는 장면을 쓰고는 목놓아 울었다. 이 작품이 다음해 봄 Teatro Regio(Turin)에서 초연되자 오페라 애호가들은 Bravo를 외쳤다. 전편을 흐르는 아름다운 선율에 온몸으로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하여 인간의 눈물과 웃음이 보헤미안들의 생활을 통해 여과없이 묘사되었기 때문이다.
푸치니의 출세작이 된 라보엠의 무대는 1830년대 파리, 카르티에 라탱(라전가)의 싸구려 아파트에 사는 가난한 여공 미미와 시인 로돌포의 슬픈 사랑을 주제(main plot)로 젊은 보헤미안들의 우정과 사랑을 부제(sub plot)로 엮으며 다채롭고 솔직하게 그린, 말하자면 인간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작품이다.
보엠(Boheme)은 보헤미안(Bohemian)을 프랑스식으로 발음한 것으로, 인습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예술인들을 지칭한다. 방랑하는 Gypsy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오페라 라보엠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의 생활 정경' 을 대본으로 작곡된 것이다.
Mimi 미미
(E un po' titubante, poi si decide a parlare; sempre seduta.) 주저하다가 말하기로 결심한다
Si. 그러죠.
Mi chiamano Mimi, 사람들은 저를 미미라 불러요.
ma il mio nome e Lucia. 내 이름은 루치아에요.
La storia mia 내 이야기는 간단해요.
e breve. A tela o a seta 언제나 수 놓는
ricamo in casa e fuori… 것이 직업이지요…
Son tranquilla e lieta 고요한 생활에
ed e mio svago 취미는 백합과
far gigli e rose. 장미꽃 사랑들
Mi piaccion quelle cose 말해주는
che han si dolce malia, 그러한 물건들을
che parlano d'amor, di primavere, 나는 좋아해요. 봄과도 같이
di sogni e di chimere, 그 꿈과 환상, 나는 좋아하오해요
quelle cose che han nome poesia… 이런 것이 저에게는 시랍니다…
Lei m'intende? 듣고 계세요?
Rodolfo 로돌포
(commosso) 호응하며
Si. 네…
Mimi 미미
Mi chiamano Mimi, 사람들은 저를 미미라고 부릅니다
il perche non so. 왜 그런지 몰라도
Sola, mi fo 내 손으로
il pranzo da me stessa. 음식을 만들고요
Non vado sempre a messa, 미사엔 안가지만
ma prego assai il Signore. 기도는 하지요.
Vivo sola, soletta 다만 혼자서
la in una bianca cameretta: 작고 흰빛 방안에서
guardo sui tetti e in cielo; 지붕과 하늘만 보나
ma quando vien lo sgelo 겨울만 지나가면
il primo sole e mio 태양은 나의 것
il primo bacio dell'aprile e mio! 따뜻한 4월의 첫 친구 나의 것!
Germoglia in un vaso una rosa… 화분에 장미가 싹 트면…
Foglia a foglia la spio! 하나하나 살피지요!
Cosi gentile 아름다운
il profumo d'un fiore! 장미의 향기!
Ma i fior ch'io faccio, ahime! non hanno odore. 그러나 나의 꽃엔 향기가 없네요!
Altro di me non le saprei narrare. 나에 대해선 이만 하면 다 한 것 같군요.
Sono la sua vicina 이렇게 와서
che la vien fuori d'ora a importunare. 이웃이지만 불편 끼쳐 미안해요
토스카 Toscca 中 - 별은 빛나건만 E Lucevan Le Stelle
노래 - 플라시도 도밍고
노래 - 카를로 베르곤치Carlo Bergonzi. Film of Opera Imaginaire
오늘날 <라보엠>, <나비 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1890년 경 밀라노에서 프랑스의 작가 사르두가 쓴 5막 희극을 본 후 오페라화 할 것을 결심하여 자코자. 일리카에게 대본을 의뢰한 3막 오페라이다. 특히 토스카 3막중 사형장에서의 마지막 심금을 토하는 카바라도시의 통곡이 담긴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은 오늘날 명가수에 의해 무대와 레코드로 끝임 없이 불려지고 있다.
E lucevan le stele 별들은 반짝이고
e oleszava la tera 대지는 향기로운데
stridea l'uscio dell'oto 저 화원 문을 열고
e un passo sfiorava la rena 가벼운 발자국소리 났네
Entrava ella, fragrante, 또 나를 알아 준 것
mi cadea fra le braccia 향기론 그대였네
Oh! dolci baci,o languide carezze, 오! 달콤하고 뜨거운 그 입술로
mentr,io fremente 날 떨게 하고
le belle forme disciogliea dai veli ! 고운 그 몸 베일을 벗어버렸네!
Svani per sempre il sogno mio d'amore 사랑의 꿈은 영영 사라지고
l'ora e fuggita 절망속에서
e muoio disperato 나 이제 죽게 되오
e muoio disperato! 나 이제 죽게 되오!
E non ho amato mai tanto la vita, 아 죽게 된 이제 생의 귀중함 나 이제 깨닫네
tanto la vita! 나 이제 깨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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