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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병 서곡

힘들고지칠때------/클래식향기♪

by 자청비 2008. 6. 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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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병 서곡 / Light Cavalry Overture
주페 / Suppe, Franz Von [1819 ∼1895]

 

  

 


희가극 중 특히 서곡의 작곡가로 유명한 주페는 오스트리아 빈 스타일의 우아한 리듬과 맑은 선율의 작품을 남긴 음악가이다. 이 작품은 빈의 시인 코스타의 대본에 의한 군대이야기로 차르다슈 등 헝가리 무곡을 사용해서 만든 1866년 희가극이다. 경기병들의 화려한 생활을 묘사하고 있으며,오페렛타에 나오는 주선율 5개를 사용하여 구성하고 있는데 용감한 경기병을 암시하는 금관악기의 팡파르로 시작된 경쾌한 행진은 듣는 이의 마음을 밝게 해준다.

 

이 서곡은 극중에 나오는 다섯 개의 주요 테마들을 발췌해서 세도막 형식으로 엮은 것이다. 트럼펫과 호른이 신호 나팔처럼 드높이 울리고 트럼본이 이에 답한다. 뒤이은 행진곡은 말발굽소리를 연상시키면서 경기병의 행진을 묘사한다. 전쟁에서 죽은 전우를 애도하는 듯한 조용한 단조의 헝가리풍 선율이 첼로와 바이올린으로 연주되며, 다시 경쾌한 행진곡과 장대한 클라이막스로 마무리 된다.

 

곡은 용감한 경기병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암시하는 트럼펫과 호른의 유니즌에 의해 전주가 나오고 경기병의 갤럽풍이 이어진다. 차차 빨리 진군하는 기병의 모습이 묘사되고 곡은 단조로 바뀌어 중간부로 들어간다. (엘레지풍의 Cello가락) 이윽고 최초의 행진곡이 관현악 총주로 힘차게 재현되는 화려한 코다가 된다

 

 

프란츠 폰 주페(Franze von Suppe, 1819년 ~ 1895년)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 지휘자이다. 아버지와 할아버지 2대는 이탈리아에서 살았다. 아버지가 관리인 그는 유고슬라비아의 달마티아의 스파라토 항에 정박중인 배 안에서 출생했다. 소년시대부터 플루트 연주에 뛰어나, 13세 무렵부터 화성학을 공부했으며, 14세 때에 자라의 프란시스코 교회를 위한 미사곡을 작곡했다. 그 위 파도바 대학에 입학했으나 아버지가 사망하였기 때문에 빈으로 이주, 지몬제히더 이그나쯔 크사버 자이프린트에게 사사하고, 1841년부터 요제프시타트 극장의 지휘자, 작곡가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1860년부터 전성기를 맞아 지휘자 · 작곡가로서 크게 활약했다. 43세 때인 1862년, 안데아빈극장과 바덴 극장의 전속이 되어 지휘자, 작곡가로 활약하였다. 1864년부터 76세의 생애가 끝나기까지 오랜 세월동안 레오폴트시타트 극장에서 활약, 빈 스타일의 우아한 리듬과 맑은 선율의 그의 극장음악은 당시의 빈 음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으며 그만큼 인기도 높았다.


20세기 중반까지 오스트리아와 독일의 경음악에 영향을 끼쳤다. 빈 극장과 요제프슈타트를 비롯한 빈의 다른 극장에서 지휘했다. 빈에서 <경기병, Leichte Kavallerie, 1866>, <파티니차,  Fatinitza, 1876>, <보카치오, Boccaccio, 1879>등의 희가극으로 성공을 거두었고 그밖에도 합창곡, 오페레타, 발레음악, 서곡, 가곡, 교향곡 1곡, 현악4중주곡등을 작곡했다. 이탈리아의 단순하고 명랑한 선율과 빈의 우아한 분위기를 잘 섞은 그의 오페레타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대표 작품으로 '경기병', '시인과 농부', '보카치오', '아름다운 갈라테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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