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의 카르멘 - 투우사의 합창

 

Votre Toast (Toreador Song) - Dmitri Hvorostovsky 

 

 

조르쥬 비제는 낭만파 프랑스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였다. 오페라 카르멘(Carmen)은 총 4막으로 불같은 성격을 지닌 아름답고 유혹적인 집시여인 카르멘에 관한 이야기다. 1875년 3월 3일 파리에서 초연되었지만 당시 정서와 맞지 않는 파격적인 내용 때문에 비평가들로부터 부도덕하고 표면적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실패로 끝난다. 이로 인해 비제는 지병이 악화돼 카르멘 초연된지 3개월 후 세상을 떠나고 만다. 하지만 오늘날 카르멘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작으로 완벽에 가까운 오페라로 재평가되고 있다.

 

 

Choeur
Les voici! Voici la quadrille!
Le quadrille des toreros.
Sur les lances, le soleil brille!
En l'air toques et sombreros!
Les voici, voici la quadrille,
Le quadrille des toreros!

합창
투우사들의 집단인
쿠아르디아가 도착했네.
태양이 창과 모자와
솜브레로를 위해 빛나네.
투우사들의 집단이 쿠아르디아가 도착했네.

 

(Le defile commence)
(쿠아르디아의 행진)

 

Voici, debouchant sur la place,
voici d'abord, marchant au pas,
L'alguazil a vilaine face.
A bas! a bas! a bas! a bas!

자, 못생긴 보안관이
광장으로 들어오는구나.
무엇보다도 보조를 맞추어라.
쫓아내라, 쫓아내.

 

(Entree des chulos et des banderillos.)
(슈로와 반데리에로 등장)

 

Et puis saluons au passage,
Saluons les hardis chulos!
Bravo! viva! gloire au courage!
Voyez les banderilleros,
Voyez quel air de cranerie!
Quels regards, et de quel eclat
Etincelle la broderie
De leur costume de combat!

그럼 환영하자. 그들이 지나갈 때
용감한 쥬로들을 환영하자.
만세! 만세! 그들의 용감성 만세!
반데리에로를 보라!
보라, 그들의 멋있는 모습과 눈빛을,
그들 싸움옷의 장식들이
얼마나 찬란하게 빛나는가를.

 

(Entree des picadors)
(피카도르들의 등장)

 

Une autre quadrille s'avance!
Voyez les picadors! Comme ils sont beaux!
Comme ils vont du fer de leur lance
Harceler le flanc des taureaux!
L'Espada! Escamillo!

또다른 쿠아드리아가 다가온다.
피카도르를 좀 봐, 참 잘들 생겼네!
그들은 창끝으로
황소 옆구리를 찌를 거야!
검객이다! 에스카미요다!

 

(Parait enfin Escamillo ayant pres de lui Carmen radieuse et dans un costume eclatant.)
(에스카미요가 최후에 나타난다. 바로 옆에 카르멘이 화려한 옷을 입고 행복하게 서 있다)

 

C'est l'Espada, la fine lame,
Celui qui vient terminer tout,
Qui parait a la fin du drame
Et qui frappe le dernier coup!
Vive Escamillo! Vive Escamillo!
Escamillo, bravo!

투우사다. 능숙한 검객이고,
모든 것을 마무리짓는 사람이다.
그는 경기 마지막에 등장해
최후의 일격을 가하지.
만세! 에스카미요 만세!
에스카미요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