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베르디 - 대장간의 합창

힘들고지칠때------/클래식향기♪

by 자청비 2008. 10. 19. 22:20

본문

 

베르디 오페라 IL TROVATORE(일 트로바토레) - 대장간의 합창 

 

GIUSEPPE SINOPOLI CONDUCTS THE FAMOUS ANVIL CHORUS FROM VERDI´S "IL TROVATORE"

 

Il Trovatore preview from San Francisco Opera

 

Anvil Chorus Il Trovatore Preston Opera

 

 

 

ZINGARI
Vedi! Le fosche notturne spoglie
De' cieli sveste l'immensa volta;
Sembra una vedova che alfin si toglie
I bruni panni ond'era involta.
All'opra! all'opra!
Dagli, martella.
(Danno di piglio ai loro ferri del mestiere)
Chi del gitano i giorni abbella?
La zingarella!

집시들
보라! 끝없는 하늘을!
남편을 잃은 슬픈 여인이 걸친 검은 베일처럼
하늘하늘 펼쳐져 있구나.
자! 일해야지.
두드려라. 가만!
내 망치를 어디에 두었지?
(연장들을 집어들면서)
누가 우리 집시의 삶을 기쁘게 해 주는가?
그것은 바로, 집시 여인들!
 

UOMINI
(alle donne, sostando un poco dal lavoro, e dicono alle donne)
Versami un tratto; lena e coraggio
Il corpo e l'anima traggon dal bere.
(Le donne mescono ad essi in rozze coppe)

 남자들
(일을 잠시 멈추고, 여자들에게)

자! 내게도 한 잔 따라주시오.
술을 마셔야 힘을 다시 얻게 되지요.
(여자들이 조잡하게 생긴 컵에 술을 따라 건넨다)

TUTTI
Oh guarda, guarda! del sole un raggio
Brilla piu vivido nel mio/tuo bicchiere!
All'opra, all'opra...
Dagli, martella...
Chi del gitano i giorni abbella?
La zingarella!

다함께
오! 보세요.
당신의 유리잔에
햇빛이 반짝이는군요.
자, 자! 다시 일해야지요!
누가 우리 집시의 삶을 행복하게 해 줄까?
그것은 바로 집시여인들!

 

<해설>주세페 베르디(1813~1901)가 작곡한 이탈리아의 정통 오페라. 중세시대의 음유시인을 뜻하는 Il Trovatore(The Troubadour)를 주인공으로 해서 '레오노라'라는 한 여자를 둘러싸고 기묘한 운명으로 인생이 엇갈린 두 형제 루나 백작과 만리코의 대립을 축으로 어두운 음모와 복수가 소용돌이 치는 오페라이다. 벨칸토 오페라를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대형 드라마로 스케일 큰 웅장한 무대의 극적인 박진감이 열정적인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총 4막으로 구성됐으며, 1853년에 초연됐다.  비슷한 시기에 작곡된 〈라 트라비아타 La traviata〉·〈리골레토 Rigoletto〉와 함께 그의 27개 오페라 중에서 가장 인기높은 3대 작품으로 손꼽힌다.

 

제2막을 여는 곡인 '대장간의 합창'은, 중세의 생업인 농경과 수렵에 필요한 연장을 만드는 대장간의 새벽, 만리코의 어머니로 행세하는 집시 노파인 아주체나의 부하들인 집시들이 힘차게 일터로 나가자며 부르는 장쾌한 합창이다. 집시의 우두머리 격인 만리코는 집시 노파인 아주체나의 아들이라고 믿고 자랐지만 실제는 루나 백작의 독생이며, 어릴 적에 아주체나에게 유괴당했던 것이다. 이 곡의 분위기는 시종 박력에 차있으며 이 곡에서 트라이앵글과 함께 독특한 타악기인 Anvil (모루: 鐵砧)을 망치로 두드리는 퍼쿠션 비트가 더욱  인상 깊게 들린다.

 

'힘들고지칠때------ > 클래식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캣의 여왕 대니엘 리카리  (0) 2008.10.25
Vanessa Mae  (0) 2008.10.25
비제의 카르멘 - 투우사의 합창  (0) 2008.10.12
Richard Clayderman  (0) 2008.10.04
넬라 환타지아(Nella Fantagia)  (0) 2008.09.29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