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간힘[안깐힘]
by 자청비 2008. 11. 13. 14:05
오늘 아침 9시 18분 KBS라디오에서 종합부동산세 이야기를 하면서 "많던 적던"이라고 했습니다.'많든 적든'이 맞습니다.오늘 종부세 위헌 소송에 대한 선고가 있다죠? 아침에 뉴스를 들으니 북한이 또 어깃장을 놓고 있네요.다음달부터 군사분계선을 통한 남북 육로통행을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했다네요.북한을 도와주고 북한 국민들을 도와주려고 우리나라와 세계가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북한이 우리 맘을 이렇게 몰라주지 싶습니다."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 몹시 애쓰는 힘"을 '안간힘'이라고 합니다.안간힘을 다해 혼자 책상을 옮겼다, 그는 망한 사업을 다시 일으키려고 안간힘을 쏟았다처럼 씁니다.드리고 싶은 말씀은안간힘의 소리(발음)가 [안간힘]이 아니라 [안깐힘]이라는 겁니다.되도록 된소리를 쓰지 않으려고 [안깐힘]을 [안간힘]이라 하고,토라지다는 뜻의 '삐치다'를 [삐지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우리말은 소리 하나 하나도 소중합니다.제대로 소리를 내야 내 생각을 바르게 나타낼 수 있고,그래야 남들이 내 말을 쉽게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고맙습니다.우리말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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