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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릴 때 평소보다 4배의 하중이 허리에 몰린다

건강생활---------/맘대로달리기

by 자청비 2009. 7. 1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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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릴 때 평소보다 4배의 하중이 허리에 몰린다


<스포츠서울>


 

 

무리한 달리기가 오히려 건강을 해친 경우도 많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마라톤으로 건강을 다지겠다고 다짐한 회사원 양씨. 지난달 아마추어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그만 갑작스런 요통으로 중도에 포기하고 구급차 신세를 지고 말았다. 의사의 진단은 퇴행성 디스크가 급작스런 충격으로 튀어 나온 급성 디스크탈출. 양씨는 자신의 디스크가 약해진 것도 모르고 무리하게 뛰다가 낭패를 당한 것이었다.


척추관절 나누리병원 임재현 의무원장은 “척추는 보통 걸을 때 자신 체중의 2배, 달릴 때는 3~4배 하중이 집중된다”며 “급성디스크탈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바른 자세를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만성 요통이나 초기 디스크 증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더욱더 조심해야 한다. 달릴 때 충격으로 인해 허리가 약한 사람들은 급성 디스크 탈출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 바른 자세가 디스크 예방
오랜 시간 달리는 운동은 허리의 하중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구부정한 자세로 달리면 똑바로 서서 달리는 것보다 2배의 하중이 척추에 가해진다. 즉 바르지 못한 자세로 달리는 것은 평소의 6~8배의 체중을 허리에 짊어 지고 달리는 꼴이다.


달릴 때 바른 자세를 위해서는 우선 시선을 전방 18~20m 앞에 두고 상체를 수직으로 세워야 한다. 머리를 똑바로 들고 허리를 편 자세로 엉덩이와 상체를 일직선이 되게 해야 척추에 부담이 덜 간다.

 

급성 디스크 탈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시간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책상에 오랫동안 앉아 있어야 하는 사무직들은 50분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풀어줘야 한다. 쪼그려서 일하는 주부들도 마찬가지다.


- 수술도 간단하게 치료 가능
허리를 오랫동안 경직된 상태로 놔두면 디스크가 약해져 나중에는 아주 미미한 충격에도 디스크 탈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보통 급성 디스크 탈출은 튀어 나온 디스크 정도를 보고 수술 여부를 판단한다. 심하지 않은 경우는 주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만약 수술이 불가피하다면 디스크 제거술로 튀어나온 디스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거나, 디스크의 압력을 풀어주는 감압술 등을 시행하여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다.


간혹 디스크 탈출이나 손상 상태가 심해 인공디스크치환술로도 이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평소 전문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허리건강을 체크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 도움말 : 나누리병원 임재현 의무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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