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상곡은 영어의 녹턴(Nocturn), 프랑스어의 녹튀른(Nocturne), 이탈리아어의 노투르노(Notturno) 를 옮긴 말이다. 야상곡이란 제목이 말해주듯이 고요한 밤의 정취를 표현하는 서정시와 같은 곡으로서 피아노곡으로 작곡됐다. 원래의 야상곡은 옛날 교회에서 기도문을 읽기 전에 부르는 기도의 노래였다고 한다.
녹턴이라는 이름의 소품으로 독자적인 작품을 만들어낸 사람은 영국의 존 필드(1782-1837) 였다. 그의 녹턴이 갖는 특징은 곡의 분위기에 있는데, 저음부의 화성적 반주형 위에 고음부가 밤의 정적과 꿈꾸는 듯한 마음을 표현하는 우아한 선율을 연주한다.
쇼팽은 전 생애를 통해 21곡의 녹턴을 작곡했다. 그 중 18곡은 각각 두 곡 내지 세 곡으로 묶여 그의 생전에 간행되었다. 이 가운데 2번이 가장 유명하며 쇼팽의 유작인 20번은 우리나라가 낳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가 즐겨 연주하는 곡이다.
쇼팽의 녹턴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다양성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내용면에서 열정을 내포하고 있다. 하네커는 '쇼팽은 필드가 창안한 형식을 한층 발전시켜 그것에 극적인 숨결과 정열과 웅장함을 부여했다' 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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