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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피리에 대해 논하다

힘들고지칠때------/클래식향기♪

by 자청비 2009. 9. 2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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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자 VS 패트릭 비알디 오페라 '마술피리'에 대해 논하다

 

<파이낸셜 뉴스>

 

 

 

<덧붙임>

클래식 작곡가 중에서 베토벤과 함께 가장 유명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35세의 젊은 나이로 이 세상을 하직했다.죽기 두달전 모차르트 자신이 지휘를 하여 초연된 그의 마지막 오페라 작품이 '마적 魔笛'으로 알려진 '마술피리'다. 마술피리는 현재 빈4구에 있었던 프라이하우스(통칭 아우프 데어비더) 극장을 위해 작곡된 작품으로 극장을 이끄는 에마누엘 시카네이더 자신이 쓴 대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프라이하우스란 독일어로 '면세 오두막집'이란 뜻이지만 이 극장은 하나의 작은 도시와도 같은 공간이었다. 6개의 커다란 안뜰에 32개의 계단과 250개나 되는 아파트가 꽉 들어차 있고 게다가 교회와 약국, 강에서 물을 끌어들인 물방아도 있었다고 한다. 그 가운데 가장 큰 안뜰에 자리하고 있었던 것이 프라이하우스 극장이었다. 극장 옆에는 모차르트가 마술피리를 작곡하고 또한 오페라의 사전 연습을 했던 목조 오두막집이 있었다. 이 아담한 오두막집은 지금도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로 옮겨져 있어 '마적 오두막집'이라 불리고 있다. 모차르트는 기한 내에 작곡을 끝낼 때까지 이 오두막집에서 식사만 제공받으며 갇혀 있었던 것 같다.


왕자 타미노가 구렁이에게 쫓기는 장면부터 시작되는 '마술피리'는 밤의 여왕과 장대 새잡이 사나이 파파게노, 여왕의 딸 파미나를 납치한 인물이지만 실은 고승인 자라스트로 등 별난 인물들이 등장하는 동화이다. 시카네이더가 쓴 이 대본은 이야기가 모순투성이로 별로 좋은 작품은 아니었지만 모차르트의 음악은 그 시시한 대본을 어른도 어린이도 즐길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활극으로 완성시켜 놓았다.


클라이맥스의 제2막 28장에서 타미노와 파미나가 서로의 사랑을 믿고 물과 불의 시련에 도전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은 비밀결사 프리메이슨에 가맹하기 위한 의식이 모델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리메이슨(Freemason)이란 1723년 런던에서 결성된 비밀결사로 고대의 밀교와 중세의 교단 등의 흐름을 참작하 것이다. 지금은 유럽 이외에 미국과 아프리카에도 지부를 두고 자선단체로서도 활동하고 있는데 괴테와 워싱턴 대통령도 멤버로 등록돼 있다. 모차르트도 28세 때 프리메이슨에 가맹하여 결사를 위한 음악을 몇 곡 남겼다. 모차르트의 죽음에 대해서도 프리메이슨이 관계돼 있는 것은 아닌가 의문시되고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마술피리의 다른 포스팅 http://blog.daum.net/jewel1962/14519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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