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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괴제

마감된 자료-------/플래닛에있던글

by 자청비 2007. 1. 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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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부엉이가 울자 해괴제를 지내다.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2006. 01. 16.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는
 겨레문화 가운데서 유익한 것들을 골라 짧고 재미있게 쓴 글로
 2004년 6월부터 날마다 들려드리고 있습니다.
 글 가운데서 지적할 내용은 꾸짖어 주시고,
 주위 분들에게 추천도 부탁합니다.

 

       조선시대 나라에 이상한 일이 일어나면 ‘해괴제(解怪祭)’라는 제사를 지냈습니다.
       세종 29년에도 꿩이 궁궐로 들어오자 “꿩이 솥귀에 올랐더니 은(殷) 나라 왕실에
       재앙이 있었다.” 하여 해괴제를 지내자고 했지만 “궁궐이 화산(華山)과 붙어 있으니,
       꿩이 오가는 것은 괴상할 것 없다. 만약에 이 때문에 해괴제를 지내면 뒷날 귀신을
       숭상하는 실마리를 열어주게 된다.”는 반대가 있어 실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벼락 맞아 죽거나 지진이 나고, 부엉이가 우는 일에 가장 많이
       해괴제를 지냈습니다. 그밖에 운석이 떨어지고, 큰 돌이 저절로 옮겨지며, 맷돌가는
       소리가 나고, 암탉이 수탉으로 바뀌는 등의 이상한 일에 해괴제를 지냈지요. 또
       바닷물이 붉거나, 기형 송아지가 태어나고, 땅이 가라앉으며, 풀무치가 성하는 등의
       일에도 해괴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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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가운데서 골라 본 글)

       
    150. 전과 빈대떡, 부침개의 차이를 아시나요?
(2004/11/25)


       우리 전통음식 중에는 ‘전’과 ‘빈대떡’, ‘부침개’, ‘전유어’, ‘지짐’이라는
       비슷비슷한 것들이 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먼저 ‘부침개’는 번철(燔鐵:
       전을 부치거나 고기 따위를 볶을 때에 쓰는, 솥뚜껑처럼 생긴 무쇠 그릇)에 기름을 
       바르고, 부쳐서 익힌 음식들을 함께 일컫는 포괄적인 이름입니다. 이 ‘부침개’는
       크게 ‘빈대떡’과 ‘전’으로 나눕니다.

 

       이중 ‘빈대떡’은 녹두로 만든 음식으로, 평안도는 ‘지짐이’, 황해도는 ‘막부치’,
       전라도는 ‘부꾸미’, ‘허드레떡’, 서울은 ‘반자떡’이라고 합니다. ‘제민요해
       (齊民要解)’에 “타원형의 갸름한 부침개를 떼어 먹기 좋게끔 드문드문 저며 놓은
       꼴이 마치 빈대와 같아서 ‘갈자(蝎子)’라 불렀다”는 말이 보입니다. 또 ‘전’은
       살코기, 생선, 조개, 채소, 간, 호박 따위를 얇게 저며서 밀가루와 달걀을 풀어
       묻히고, 기름에 지져 익히는 요리이며. 전유어(煎油魚), 저냐라고도 합니다.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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