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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거제전국합창경연

세상보기---------/현대사회 흐름

by 자청비 2010. 9. 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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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쒸~ 나도 스포일러가 되어야 하는군~. 엊그제 남자의 자격이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장려상-동상이었던가?-을 받았다는 기사제목이 눈에 띠었다. 하지만 기사내용을 다 알아버리면 내일 남자의 자격 보는 맛이 떨어질 것 같아서 기사내용은 읽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 그런데 오늘은 보니까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 참가자들이 찍은 동영상이 TV팟이 많이 올라와 있다. 원래 저런데서 촬영은 금지돼 있는데 워낙 관심이 많으니까 소용이 없었나보다. 장내 아나운서도 사진촬영을 자제해달라고 멘트를 날리는데도 소용이 없었던 것 같다. 안그래도 내일 '남자의 자격' 방영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걸 봐버리면 재미가 반감될텐데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안볼 수 없었다. 동영상을 보고 나니 '남자, 그리고 하모니'라는 주제에 걸맞는 아름다운 화음이 나를 감동시킨다. 특히 전혀 의외의 선곡이었던 애니메이션 메들리는 약간의 동작과 곁들여 합창함으로써 관중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합창경연이라고 해서 너무 어려운 노래만 부르지 말고 동요나, 애니메이션 음악 등도 자연스럽게 부르면 남녀노소가 쉽게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특히 요즘 어린이들에게서는 동요를 들을 수 없다. 요즘 어린이들은 어른들의 음악을 흉내내는데 급급하고 어른들은 그걸 보고, 트롯신동이니 가요신동이니, 댄스신동이나 하면서 TV에 출연시키고 난리법석을 떤다. 어린이들에게는 어린이들만의 세계가 있어야 한다. 그 세계를 지켜주는 것은 어른들이 할 몫이다. 어른들이 동요를 자연스럽게 불러줄 때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르게 될 것이다.

 

 

Nella Fantasia Orig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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