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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직업병, `VDT 증후군`?

건강생활---------/건강한100세

by 자청비 2010. 10. 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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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직업병, 혹시 나도 `VDT 증후군`?


<매일경제>

 

공무원이나 은행원, 일반-관리사무직을 비롯해 프로게이머, 프로그래머 등 IT 종사자들은 'VDT 증후군'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VDT 증후군은 컴퓨터 작업 시 경직된 자세로 장시간 같은 동작을 반복할 때 발생한다. VDT는 영상단말기(Visual Display Terminal)의 약자로 모니터를 이용해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할 경우 생기는 질환들을 통칭한다. 그래서 일명 '컴퓨터 병'으로도 통한다.


증상은 다양하다. 어깨나 목 관절 이상으로 유발되는 일자목증후군, 근막통증후군, 팔꿈치 주위의 관절과 힘줄 이상으로 생기는 손목터널증후군 등이 있다. 일자목증후군은 본래 C자형으로 완만한 곡선을 이뤄야 하는 목뼈가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 목을 쭉 빼고 보는 자세로 인해 목이 일자로 펴져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이다. 목뼈가 대나무처럼 일자로 바뀌게 되면 뼈의 충격 완화 능력이 떨어지고, 목뼈(경추)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 역시 반복적인 압박을 받게 돼 납작하게 찌그러지게 되는 목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일자목증후군은 생활 습관에 의해 근육이 경직돼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단순한 목통증 정도로 여기고 그냥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컴퓨터 사용이 많은 이들은 목 디스크 예방을 위해 반드시 체크해봐야 한다.

 

근막통증후군은 과도한 컴퓨터 사용으로 어깨와 목 근육들이 굳어지고, 통증이 유발되는 증상이다. 사무직 종사자 중 70% 정도가 호소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 남성보다는 근력이 약한 여성들에게 더 많이 발병한다. 어깨 결림이나 목 결림으로 시작해 근육통으로 손에 전혀 힘을 줄 수 없는 증상으로까지 악화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잘못된 자세로 키보드 작업을 오래할 경우 손목 신경이 압박을 받아 나타나는 증상이다. 손가락이 저린 것이 특징. 심할 경우 영구적인 팔목손상을 입을 수도 있다.

 

VDT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허리는 곧게 펴고 목은 곧게 세운다. 등을 구부린 꾸부정한 자세는 머리를 앞으로 향하게 하기 때문에 항상 어깨를 뒤로 제치고 가슴을 펴도록 한다. 컴퓨터 모니터는 눈높이에 맞추고, 컴퓨터 자판을 칠 때는 손목에 각이 생기지 않도록 컴퓨터 자판과 팔걸이 높이를 똑같게 한다.

 

둘째, 컴퓨터 작업 중간 중간 자주 쉬어줘야 한다. 쉬면서 스트레칭을 통해 목, 어깨, 손목 등에 뭉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그 주위의 근력을 강화시켜 줘야 한다. 30분에서 한 시간마다 목을 가볍게 돌려주거나 주물러준다. 귀를 어깨 쪽으로 향하게 한 후 10초가량 가만히 있거나 손으로 머리를 아래로 가볍게 당기는 동작들을 두 번씩 번갈아 가면서 한다.

 

턱을 드는 동작으로도 스트레칭 효과를 볼 수 있다. 턱을 하늘로 향해 들고 10초가량 유지하는 동작을 두 번씩 반복한다. 15분에 한 번씩 30초∼1분가량 손목을 가볍게 꺾는 정도의 스트레칭만 해도 손목 결림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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