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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츠키행진곡

힘들고지칠때------/클래식향기♪

by 자청비 2010. 11. 2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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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uss - Radetzky March - Karajan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요한 스트라우스 1세(1804~1849)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우리가 '왈츠의 황제'라고 부르는 작곡가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이며, 그의 아버지 1세 역시 왈츠로 유명한 음악가였다. 비올리스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 겸 작곡가로 다재다능했던 요한 슈트라우스 1세는 비올라 주자로 음악 경력을 시작했다.  라너 4중주단과 라너 악단을 거쳐 1825년에 자신의 악단을 만들고 이듬해부터 유럽 연주여행을 다녔다. 1846년엔 빈 궁정 무도회장의 음악감독이 되어 쇤부른궁에서 펼쳐지는 오스트리아 궁정 무용 음악 일체를 담당하게 되었다. 그는 250여개의 작품을 썼는데 그 중의 150개가 왈츠였다. 이 밖에 <라데츠키 행진곡>같은 행진곡, 폴카, 갤럽 등을 남겨놓았다. 하지만 그의 음악적 성과는 그보다 더 뛰어난 업적을 보인 아들에 의해 오히려 가려져버렸다.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장군인 라데츠키의 이름을 딴 라데츠키 행진곡(Radetzky marsch)은 2분의 2박자 또는 4분의 4박자의 라장조(D Major)곡으로 1848년에 작곡됐다. 라데츠키 장군은 오스트리아의 영토였던 북부 이탈리아의 독립운동을 진압한  장군이다. 1848년 3월 부패한 메테르니히 전제 정치에 대한 시민혁명이 일어나자 당시 보수로 정부측에 가담한 요한 스트라우스는 정부군의 사기 앙양을 위해 오스트리아의 영웅 이름을 빌린 이 곡을 쓴 것이다. 요한 스트라우스는 이 행진곡으로 인해 반혁명적인 작곡가라 해서 빈에서 살수 없게 되어 한 때 런던으로 떠나기도 했다. 초연때는 3번이나 앙코르를 받았으며 지금은 마치 오스트리아의 애국행진곡처럼 여기게 되었다. 현대 대부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신년콘서트에서는 반드시 연주해야만 하는 필수곡처럼 연주되고 있다.

 

지난 23일 북한의 포격으로 연평도가 불바다가 됐고, 안타깝게 해병대 장병과 민간인들이 숨지거나 부상당했습니다. 원인은 우선 북한의 도발 때문이지만 더 거슬러 올라가면 남북관계를 악화시킨 정치지도자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을 것입니다. 어쨌든 원인이야 어디에 있든간에 국토방위의 임무를 수행하던중 연평도에서 숨진 해병대 장병들과 민간인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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