坡平 尹氏 入島始祖 時享
5월 5일, 이날은 파평윤씨 入島祖 시향을 지내는 날이다. 지금껏 이 핑계, 저핑계 하면서 별로 참석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날은 어쩔 수 없이 참석하게 돼 모처럼 시향을 참관하게 됐다.
파평(坡平) 尹氏 입도조 빈(斌아래 貝)자 어르신은 파평윤씨 제24세손으로 부윤공 휘(諱) 담노(聃老)의 장남이며, 판도공 諱 승례(承禮)의 11세손으로서 서기 1500년(연산군 6년) 탄강하시고, 1543년(중종 38년)에 조정의 명을 받아 宣傳官으로 제주에 처음 들어왓다. 公께서는 제주에 입도하신후 제주의 자연을 돌아보고 산수경관이 수려하고 그 아름다움에 매료돼 관직생활과는 거리가 멀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공은 벼슬자리를 내놓으시고 제주땅에 정착하셨다. 공은 이후 세속을 멀리하면서 자연에 은거하면서 후학을 가르치다가 1569년(선조 2년)에 서거하시니 향년 70세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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