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 단구동 박경리 문학관 10/17
신인소설가나 소설가를 꿈꾸는 예비작가들의 로망이라고나 할까. 대하소설 토지의 원작자인 박경리선생이 17년간 '토지'를 집필했던 장소다. 지금은 박경리문학공원으로 변했다. 멀리서 왔다고 해설사가 특별히 선생이 집필했던 안방까지 공개했다. 워낙 유명한 분이지만 사실 나의 관심 대상에는 올라 있지 않아 선생의 생애를 잘 알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방문에서 박경리 선생의 글쓰기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비로소 알게 됐다. 30대초의 젊은 부인이 남편을 잃고 아들을 잃고 시작된 한恨이 그를 문학의 세계로 끌어들였다. 집필실을 돌아 나오는데 나이든 신사가 사랑방에 전시된 박경리선생의 사진속에 씌여진 글을 찬찬히 읽어내려가고 있었다. 시간에 쫒겨 무심코 지났는데 저 분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나는 박경리 문학공원에 와서 무엇을 느끼고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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