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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문학상에 출품하지 못한 한시(?)

세상보기---------/조리혹은부조리

by 자청비 2016. 4. 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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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딴지일보 http://www.ddanzi.com/ddanziNews/87087062

이승만
대통령의 일생

                                              산하

臨時正夫誕核者 (임시정부탄핵자)
때가 이르매 바른 사내 태어나니 속이 꽉 찬 자라

務責任限忘明家 (무책임한망명가)
맡은 일 힘씀에 한이 없나니 집안을 밝혔도다

何故矢抱戴痛嶺 (하고시포대통령)
어찌 옛 화살 부여잡고 산 같은 아픔 머리에 이랴. (망국의 한에 꺾이지 않음을 의미)

義志割罹藽溢波 (의지할이친일파)
의로운 뜻 근심을 토막내니 무궁화 넘쳐 물결로 흐르네

自緊道望感西吏 (자긴도망감서리)
스스로 긴장하고 가야 할 길 바라보니 서양 관리들 감동하고

隨徒唆綏所棄其 (수도사수소기기)
따르는 무리 편안하시라 꼬드겨도 그 유혹 팽개치네

韓康引盜敎破怪 (한강인도교파괴)
한국을 편안히 하고 도적을 내쫓으리란 가르침 괴물들 물리치고

補刀硏猛倭走夔 (보도연맹왜주기)
칼 갈고 용맹 기르니 왜놈들은 도망가 두려워하네

威大賀新英道紫 (위대하신영도자)
위엄은 높고 하례인사는 새로우니 꽃길도 붉다

晩鼓彊散解黙家 (만고강산해묵가)
늦은 북소리 힘차게 퍼져 침묵의 집안 풀어헤치니

皇堂瀚富庭仙居 (황당한부정선거)
황제의 집 (경무대를 뜻함)은 넓기만 하고 풍족한 뜰에는 신선이 거하네

厦瓦已佳能驅魔 (하와이가능구마)
큰집 (역시 경무대를 뜻함) 기와는 이미 아름다워 능히 마구니 쫓을만하도다



자유경제원에 바치는 시 


                                 산하


 당당하여라 자유경제원 

 신발끈을 조여매고 빨갱이들에 맞서라 

 머지않아 우리의 밝은 내일이 오리니 

 리듬도 경쾌하게 한 발 두 발 나아가라 


 돌쇠처럼 우직하게

 인내심 그득 가지고 

 걸리적거리는 좌익들과 


 왜소한 종북들에 의연하게 맞설지니라 


 법은 우리를 보장하고

 애국심은 우리를 떠미나니 


 호국의 일념으로

 소박하고 정겨운 우리의 삶을 위하여

 하시라도 떨쳐 일어서라 

 나로부터 일어나 투쟁하리라 


 멍멍대는 불평분자들에게 

 청아한 자유의 음악을 들려 주고 

 한풀이로 인생을 사는 


 건달같은 데모꾼들에게 


 약숫물 한 사발 시원하게 끼얹어라 

 도둑놈 심보 없어져라 외치며 


 없는 놈들은 없는 이유가 있고 

 다복한 놈들에게는 다복한 이유가 있다 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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