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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히어로보다 멋진 시민영웅이 좋다

힘들고지칠때------/영화또보기♣

by 자청비 2018. 4. 2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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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볼까말까] 슈퍼히어로보다 멋진 시민영웅이 등장하는 영화 5편


페이퍼백 2018.04.26  

에디터|김안나movie.paperbag@gmail.com


픽션은 실화를 이길 수 없다
영화 <택시운전사>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개봉하면서 모처럼 극장가가 들뜬 분위기다. 지난 10여 년간, 슈퍼히어로는 전 세계 영화계를 지배하다시피 했다. 우리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초능력을 가진 인간과 돌연변이, 외계인, 반인반신들이 고군분투하는 장면에 열광했다. 그러나 실제 역사 속에서 가족과 이웃을 구원한 것은 슈퍼히어로들이 아닌 평범한 시민 영웅들이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해 더 감동적인 영화 5편.


※ 영화의 제목은 다음 영화 DB에 등록된 대로 기재하였습니다.

1. 택시운전사

영화 <택시운전사>

1980년 5월, 서울 택시운전사 '만섭'은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거금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길을 나선다. 만섭은 기지를 발휘해 검문을 뚫고 겨우 광주로 들어선다. 피터는 대학생 '재식'과 '황기사'의 도움 속에 정부가 ‘폭동’이라며 진압 중인 광주의 실상을 촬영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만섭은 집에 혼자 있을 딸 걱정에 점점 초조해지는데…

볼까말까, 당신의 선택은?
1) 송강호의 인간적인 연기를 좋아한다 : 보자!
2) 한국 민주화 운동사에 관심이 많다 : 보자!
3) 너무 잔혹한 장면이 나온다면 보지 않을 것이다 : 안심하고 보자!


2. 서프러제트

영화 <서프러제트>

20세기 초 영국, 세탁공장 노동자인 ‘모드 와츠’는 한 남자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로서의 자신의 삶을 의심해본 적 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여성 투표권을 주장하며 거리에서 투쟁하는 ‘서프러제트’ 무리를 목격한 그날도 그들이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을 거라 생각했던 그녀. 하지만, 여성이라는 이름 앞에 무너져버린 정의와 인권 유린의 세태에 분노하게 되고 부당함에 맞서기 위해 거리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는데…

볼까말까, 당신의 선택은?
1) 정치와 여성 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다 : 보자!
2) 할리우드의 남성 중심적인 서사에 지쳤다 : 보자!
3) 여성 배우들의 명연기를 보고 싶다 : 보자!


3. 쉰들러리스트

영화 <쉰들러 리스트>

독일군 점령지인 폴란드의 크라코우. 기회주의자인 ‘오스카 쉰들러’는 폴란드계 유태인이 경영하는 그릇 공장을 인수하기 위해 나찌 당원이 되어, SS요원들에게 여자, 술, 담배등을 뇌물로 바친다. 결국 공장을 인수한 그는 인건비 한 푼 안들이고 유태인을 이용한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유태인 회계사인 ‘스턴’과 가까워지게 되고, 스턴과의교류는 쉰들러의 이기주의와 양심을 천천히 흔들어 놓는다. 쉰들러는 마침내 비참한 유태인들의 현실을 직시하고, 그들을 강제 노동 수용소로부터 구해내기로 결심하는데…

볼까말까, 당신의 선택은?
1) 홀로코스트 당시 상황과 역사적 사건에 많은 관심이 있다 : 보자!
2)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이라면 믿고 본다 : 보자!
3) 아무리 흑백으로 만든 의도가 있다 하더라도 막상 보기는 힘들다 : 말자!


4. 온리 더 브레이브

영화 <온리 더 브레이브>

미국 애리조나 주 일대에서 역사상 최악의 재난으로 기록되는 초대형 산불이 발생한다. 8.1평방 킬로미터, 축구장 일천백여 개 크기가 넘는 지역을 불태우는데…자칫 마을로 번지면 수많은 인명피해가 올 수 있는 상황. 이 현장에 최정예 엘리트 소방관 핫샷 멤버들이 출동한다.

볼까말까, 당신의 선택은?
1) 자연재해가 등장하는 만큼 역대급 스펙터클을 기대한다 : 말자!
2) 감정이 적절히 절제된 영웅 영화가 좋다 : 보자!
3) 이름 있는 배우들의 열연을 보고 싶다 : 보자!


5. 호텔 르완다

영화 <호텔 르완다>

1994년 르완다 수도 키갈리. 후투족과 투치족의 평화협정에 동의했던 대통령이 암살당하면서, 르완다의 상황은 악화된다. 후투족 자치군은 대통령 살해의 책임을 빌미로 투치족을 닥치는 대로 살해하고, 온건파 후투족까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본다. 위협을 느낀 밀 콜린스 호텔 지배인 ‘폴’은 투치족 아내와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호텔로 피신한다. 이후 그곳으로 수천 명의 피난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볼까말까, 당신의 선택은?
1) 백인 침략자들의 인종차별과 위선을 제대로 인지하고 싶다 : 보자!
2) 동족상잔의 비극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 알고 있다 : 보자!
3) 다큐멘터리와 영화의 경계에 있는 작품을 좋아한다 :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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