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지 돌과 바람 7집 수록
2019.06.04 by 자청비
손수레 / 윤보석 눈이 펑펑 쏟아지는 이른 새벽 노부부가 손수레를 끌고 밀며 지나간다 폐휴지와 종이상자가 가득 쌓인 손수레 할아버지는 모자를 눌러쓴 채 앞에서 끌고 할머니는 뒤에서 구부정한 자세로 밀고 비옷도 아닌 투명비닐을 뒤집어 쓴 채 그 위로 하얀 눈이 사정없이 퍼붓는..
한라의메아리-----/문예창작 모음 2019. 6. 4. 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