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시대 제주해녀 독도서 노동력 ‘착취’
부산외대 김문길 교수 처음 밝혀
▲ 부산외대 김문길 교수가 입수한 '다케시마 관계철'에 수록된 일제시대 조선인 독도 강제노역 관련 사진. 사진 오른쪽에 조선인으로 보이는 여성들이 여럿 서있다.
일제강점기에 제주의 해녀 등 수십 명이 독도로 끌려가 수산물 채취 등 강제노역에 시달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부산외대 김문길 교수가 일본 시마네현에서 제출받은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 관계철'에 따르면 일제는 1921년(대정(大正) 10년)부터 매년 다수의 조선인을 독도로 끌고가 전복과 소라 등을 따도록 했다.
또 1939년, 쇼와(昭和) 14년부터 90t과 20t짜리 어선으로 독도주변 해역에서 조업을 했는데 선원 40명 가운데 감독을 맡은 일본인 2~3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조선인이었다고 기록돼 있다.
특히 1941년에는 제주도에서 해녀 16명을 끌고 와 일을 시켰으며 주로 성게를 채취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당시 독도에서 히사미(久見) 어업조합을 운영했던 야하다 사이다로(八幡才太郞)가 쓴 '다케시마 일지'에 따르면 독도에는 3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우물이 있었고, 강제징용자들의 숙소로 추정되는 막사 2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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