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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유혹

또다른공간-------/알아두면좋다

by 자청비 2007. 3. 2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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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커피, 그 속에 녹아있는 '고열량'

 

 

  따뜻한 봄 날의 바람이 기분 좋은 요즘, 점심시간 이 후 커피 한 잔과 함께 가벼운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커피의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 커피 한 잔이 갖고 있는 열량은 밥 한 공기와 맞먹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특히 식후에 먹는 커피는 뱃살의 주범으로 꼽힌다. 식후 커피는 카페인이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뱃살을 만드는 주범이다. 커피는 음식물 흡수를 더욱 촉진한다. 또 식사 직후의 카페인은 철분 흡수를 막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설탕, 크림 등 아무것도 넣지 않은 커피도 소량이지만 열량이 있다. 헤이즐넛 또는 일반 원두커피는 1잔당 약 3kcal가 들어있고,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 역시 5kcal(355ml)나 된다. 원두커피는 한잔에 2kcal 정도지만, 생크림이 든 커피 한 잔은 무려 400kcal가 넘는다.

 

 이는 밥 한 공기(300kcal)보다도 높은 수치다. 아무리 다이어트 식사를 해도 커피 한 잔에 든 설탕, 프림, 휘핑크림이 뱃살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휴식시간에 습관적으로 마시는 자판기, 믹스커피도 약 55kcal가 한 잔에 녹아 있다. 무심코 마시는 3~4잔이면 밥 한끼 열량이 되는 셈이다.

 

 바쁜 직장인들은 아침 식사를 커피 한 잔으로 때우기도 한다. 이같은 모닝커피는 잠에서 덜 깬 말초 신경을 깨우고, 이뇨 작용을 돕는 등의 긍정적 기능을 한다. 하지만 빈 속에 마시게 되면 속이 시린 위장 질환을 유발할 위험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 식사후 습관처럼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 과다한 칼로리도 문제지만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뱃살을 만드는 주범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커피는 음식물의 흡수를 촉진하면서도 식사 직후의 카페인은 철분 흡수를 막는다.

 

 찌는 살이 문제인 사람이라면 커피 대신 열량이 거의 없는 보리차, 감입차, 둥글레차 등 차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이 차들은 열량이 거의 없는 물과 같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것은 역시 물이다.<일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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