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좋은 댓글을 답시다"

또다른공간-------/IT로만든공간

by 자청비 2007. 5. 23. 21:24

본문

"악플 대신 선플 답시다"

선플 달기 운동본부 출범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악플 대신 좋은 이야기를 하는 선플만 남깁시다.”


민병철 중앙대 교수, 영화배우 안성기씨, 탤런트 유동근씨, 방송인 김제동씨 등과 네티즌은 23일 서울 파이낸스센터에서 ‘선플 달기 국민운동본부’ 출범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인터넷 세상에 아름다운 댓글(선플) 달기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선플 국민운동본부 대표를 맡은 민병철 교수는 “세계 최고의 인터넷 강국인 대한민국의 인터넷 세상이 일부 네티즌의 입에 담기조차 힘든 온갖 욕설과 비방으로 얼룩지고 있다”면서 “아름다운 말, 아름다운 댓글인 선플 달기 운동을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화배우 안성기씨는 “그동안 악플에 시달리는 후배를 도울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찾다가 우연히 민병철 교수가 제자들과 함께 선플 달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동료 연예인과 뜻 있는 네티즌과 함께 선플 달기 운동을 벌이면서 악플의 심각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플 달기 운동에 동참 의사를 밝힌 고승덕 변호사는 “상대방에게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 우울증까지 불러 일으키는 악플에 대해 피해자가 쉽게 대응할 수 있고 보호·보상 받을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에 앞장서겠다”면서 “인터넷 실명제 등 정부의 확고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선플 운동본부를 결성한 연예인과 저명 인사는 이날 ‘아름다운 말, 아름다운 글로 만드는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아름다운 우리 세상)’ 이라는 ‘대한민국 네티켓 선언’도 함께 채택했다.


선플 운동본부는 ‘선플 달아주는 아름다운 네티즌’을 상징하는 꽃으로 해바라기(선플라워)를 선정, 운동본부의 마스코트로 활용하기로 하고 선플러에게 해바라기 꽃씨와 반지, 마우스 패드 등도 선물할 예정이다.


선플 달기 운동은 중앙대에서 ‘글로벌 리더십 실용영어’를 가르치는 민병철 교수가 지난 3월 악플에 시달리는 연예인과 외국인 출연자를 위해 선플 달기 과제를 내주고 불과 일주일 동안 5000여건의 선플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선플 운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단체·학교는 국민운동본부 홈페이지(www.sunfull.or.kr)에 접속하거나 전화(02-53503449)로 연락하면 된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