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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

또다른공간-------/IT로만든공간

by 자청비 2007. 4. 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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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에 대한 추가내용입니다.>

 

웹 2.0이란 이용자 참여 중심의 인터넷 환경을 뜻하는 개념이다. 기존 인터넷이 세계를 하나로 묶어주는 웹 1.0 환경이었다면, 인터넷망의 광대역화와 디지털 기기의 발달에 따라 누구나 손쉽게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해 인터넷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환경이 바로 웹 2.0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웹 2.0 환경에서 수많은 이용자들이 만들어낸 콘텐츠가 바로 UCC(이용자 제작 콘텐츠:User Created Contents)이다. 인터넷 기업의 버블이 걷히고 살아남은 성공한 웹기업을 살펴보니 그들의 특징이 참여, 공유, 개방으로 나타나더라는 것이다. 이를 팀오라일리가 메모장을 통해 처음 사용한 것이 웹 2.0의 시초인 것이다.

 

웹 2.0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곤 합니다. 웹 2.0의 개념을 정리한다면, 참여, 공유, 개방이라는 세가지로 압축 할 수 있다. 웹 2.0의 특색을 잠깐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다.

 

1. 웹2.0은 플랫폼으로서의 웹기반이다.

 

 

 

요즘 RSS(Really Simple Sindication 또는 Rich Site Summary)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볼 것입니다. 우리말로는 "정말 간단한 기사배급" 또는 "풍부한 사이트 요약"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웹 세상에서 객체로 머물러 있던 사용자들이 능동적인 주체로서 효율적으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웹2.0 기반에서는 모든 사용자의 정보페이지 하나하나가 고유한 어드레스를 부여받게 되는 것이다. 여러분께서 작성하신 블로그나 싸이의 게시물 하나하나가 고유의 어드레스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일간지의 카테고리별 기사 하나하나가 고유의 주소를 부여받게 된다. 이를 RSS리더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사진은 엑스파이더라는 국산 리더) 자신이 원하는 뉴스나, 쇼핑정보를 매일매일 선택하여 본다는 것이다. 더 이상 개별 사이트로 이동하여 정보검색 쇼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웃룩익스프레스와 같은 리더로 자신이 선택한 정보가 배달 되어지는 것만 보면 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기존의 웹사이트는 단지 플랫폼으로써의 누군가 만들어낸 정보를 담아내는 그릇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

 

2. 집단지성을 적극 활용한다.

 

기존의 검색결과는 홈페이지의 내부 정보를 이용하여 홈페이지 제작자가 작성한 키워드의 배치를 분석하여 순서를 매기는 방식이지만, 구글의 패이지랭크는 웹페이지 사이의 링크를 일종의 투표처럼 분석해서 더 많은 링크를 받은 문서를 더 좋은 문서로 취급하는 방식을 쓰는 것이다. 즉 많이 이용될수록 더 좋은 것으로 평가되는 것이다.

 

아마존의 북리뷰와 같은 집단지성, 야후앤써스_ 야후앤써스는 얼핏봐도 국내 네이버의 지식인을 그대로 모방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집단의 지성이 중요하게 여겨진다는 것이다. 즉, 대중의 지혜는 전문가보다 낫다는 [대중의 지혜] 이론이 여기에서 출발한다.

 

 

 

하나 더 말씀 드리면, 위키피디아를 예로 들수 있다. 위키라는 말은 '빨리'라는 하와이어에 백과사전이라는 엔크로피디어의 합성어로 온라인 백과사전이다. 위키피디어는 사용자가 질문하고 대답하는 것을 1,200여명의 상주 직원이 정확도와 전문성을 판단하여 만들어가고 있는 사이트이다. 이 사이트는 이미 세계최대라고 하는 브리테니커 백과사전의 정보를 3배 이상 뛰어넘은 대중의 지혜를 담고 있는 사이트입니다.

 

3. 롱테일의 경제학 개념을 지니고 있다.

 

 

 

롱테일이라는 것은 제품군 상위 20%가 전체 80% 매출을 주도한다는 20대 80의 법칙에 반대되는 개념이다. 이 그래프를 보면 가로막대가 개별 제품군이다. 그리고 세로축이 판매량 또는 매출액이 된다.

이게 만약에 서적이라고 하면 작년 기준으로 해리포터가 한 3,000만부가 팔리고, 다빈치코드가 한 1500만부정도 팔리고 또한 유명한 베스트셀러가 다음 다음으로 팔렸다고 치겠다. 이러한 상위의 20%에 드는 제품이 전체 시장의 80%를 주도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자질구레한 제품들은 조금씩 조금씩 팔려도 전체매출에는 기별도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머리 부분을 빅해드, 꼬리부분의 80%를 롱테일이라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게 웹 2.0의 환경에서는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하위의 80%가 전체매출의 50%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아마존닷컴의 책들이 이러한 상위 20%의 베스트가 아닌 하위 80%의 긴 꼬리들이 57%의 매출을 올리며, 구글의 애드센스 광고 역시 일반 사용자들이 소액광고주 역할을 하면서 대형 광고주들이 일으키는 매출을 추월한다는 것이다.

 

4. 수없이 많은 매쉬업이 이루어진다.

 

'매치업' 하면 뭐 싸운다라는 개념이 있겠지만, 이 매쉬업이라는 것은 서로 성질이 다른 서비스나 프로그램 등이 하나로 섞여 전혀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웹2.0 특징중 공유와 개방에 관한 것으로 구글의 새틀라이트라는 인공위성 지도서비스가 있다. 이 프로그램을 구글이 거액을 들여 샀다면, 그냥 구글안에서 폐쇄적으로 사용하면 되겠지요. 하지만 구글은 이 맵서비스를 개방하고 공유했다. 지금 그림은 하우징맵스라는 부동산 중개사이트인데, 이처럼 구글의 맵서비스를 매쉬업하여 300여개정도의 전여 별개의 서비스가 진행중이라는 것이다.

 

 

 

또한 미국 국내의 하이킹 정보를 지역별로 아마존닷컴의 서적과 함께 서비스하는 하이킹아웃포스트닷컴이라는 서비스도 이와 동일하다.

 

지금까지 웹 2.0의 특징인 참여, 공유, 개방를 4가지로 세분화하여 말했다. 그렇다면, 웹 2.0과 1.0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여기에서 웹 2.0은 버전업의 개념이 아닌 혁신의 개념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앞서 말한대로 광고모델은 대형 광고주 중심에서 접근이 용이한 애드센스광고(애드센스는 중소규모의 사이트 운영자까지 자신의 사이트에 컨텐츠와 관련 주제에 따라 매칭된 포털의 광고를 유치해 이 광고수익을 구글과 사이트 운영자가 나누는 수익모델)라던지 클릭퍼코스트라는 과금방식(클릭수를 바탕으로 광고주로부터 광고비를 받는 방식)의 롱테일로 변화했다. 지금 구글에는 5,600만개의 애드센스가 진행되고 있다고 하니 길어도 너무 긴 꼬리라고 할 수 있다.

 

또한 UCC의 컨텐츠가 연예가 뉴스라던지, "내가 1등이야" 라는 개념의 일회성 정보에서 끊임없이 다수의 대중이 생산해내는 UCC로 변모했다. 이러한 콘텐츠들은 기업의 핵심역량이 되며, 독보적인 경쟁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아마존닷컴의 사이트를 흉내낼 수는 있어도 이의 북리뷰의 누적분은 절대 흉내낼 수 없는 독보적인 것처럼 말이다.

 

소프트웨어는 개방형 API(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로 구글의 맵서비스처럼 오픈 소스의 개방성이 확고해지며, 사용자를 묶어두려는 패쇄적인 구조에서 매쉬업을 통한 개방으로 콘텐츠 생산에 적극적인 면모로 변화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1.0 환경에서처럼 광고 등 고비용 마케팅에서 바이러스 마케팅, 구전 마케팅과 같은 비용이 필요치 않은 환경으로 변화된 것이다. 광고할 필요가 있는 서비스는 웹 2.0이 아니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우리는 스스로 인터넷 강국임을 자부하며 그까짓 웹 2.0이라는 것을 우리는 예전부터 하지 않았나 자만하고 있었을 것이다. 네이버의 지식인 서비스가 그러하고, 모든 시민은 기자라고 하는 사용자 참여의 오마이뉴스가 그러하며, 콩나물 지도검색서비스가 그러하였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웹 2.0의 큰 화두가 참여, 개방, 공유라고 했을 때 우리의 인터넷환경은 웹1.5 정도에서 머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네이버가 뒤늦게 14가지의 소스를 공개하였다. 만약 독보적인 네이버가 스스로 폐쇄적임을 인정한다면 웹2.0에 더 다가가 있다는 것이 된다. 지속적인 가치를 창조하고 참여하는 웹환경을 만들어 간다면 국내 인터넷기반도 웹2.0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마존닷컴이나 구글과 같이 개방과 공유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국내 인터넷은 2.0에 못미치는 1.5의 환경이 아닐까?

 

진정한 웹 2.0의 인프라는 연예가뉴스처럼 하룻밤 자고나면 휴지조각이 되어버리는 콘텐츠가 아닌 사회자본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정보를 담아낼 수 있을 때 그 가치가 더한다고 할 수 있다.


 

<출처 : http://blog.naver.com/hankil01/5001509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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