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4시간 이상 운동 후 수분 많이 섭취하면 몸메 해롭다
장기간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는 동안 지나치게 물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물 중독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아시안 뉴스 인터내셔널이 18일 보도했다.
국제 전문가들은 물 신진대사와 마라톤, 철인 3종경기 및 장기간 사이클링 등과 같은 지속적인 운동 사이의 부조화에 관해 연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운동 유발성 저나트륨혈증(exercise-induced hyponatremia(EAH))이라고 불리는 이 심각한 상태는 단지 사람이 운동 중 상실한 몸내 수분만큼 회복시키기 위해 자신이 필수적으로 마셔야할 물을 양을 찾아내기 위한 '스웨트 테스트(sweat test)'를 함으로써 예방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스웨트 테스트는 디지털 체중기로 체중을 기록한 후 런닝머신에서 한 시간 동안 뛰고 난 뒤 수건으로 몸에 난 땀을 깨끗이 씻어내고 운동을 마칠 때의 체중을 기록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운동 중에 흘린 땀을 양을 측정할 수 있다.
이같은 상황에 관해 연구하는 전문가들 그룹의 일원인 조셉 버발리스 박사는 최근 스포츠의학 5월호에서 이같은 부조화의 원인들에 관한 과학적 근거들을 발표했다.
버발리스 박사는 "EAH로 인한 사망 중 가장 비극적인 것은 평범하게 보다 오래 살 것으로 보이는 건장한 젊은이들의 죽음"이라면서 "자료들은 EAH가 지속적으로 과도한 운동 중 지나치게 물을 많이 섭취함으로써 야기되고 있고 운동 중 수분 섭취를 제한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음을 분명하게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지식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를 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좋은 건강을 위해 마셔야 할 필요한 양의 물에 대한 대중의 인식은 정말로 사실적인 자료들과 일치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버발리스 박사는 지속적으로 4시간이나 그 이상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EAH가 주로 발생하게 되며 1~2시간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EAH의 위험이 없다"고 덧붙였다.
버발리스 박사는 또 염분, 칼륨 및 탄수화물이 함유된 스포츠 음료는 필연적으로 몇가지 첨가물들을 들어있는 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스포츠계에서는 물을 마시는 것보다 스포츠음료를 마시는 것이 저나트륨혈증이 되는 것으로부터 보호해주고 있다는 오해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무엇이든 과도하게 마시는 것은 일부 사람들을 잠재적으로 위험스런 수준의 저나트륨혈증 위험 속으로 빠뜨린다"고 말했다.
부조화는 지속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이 신장이 방출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했을 때 일어난다. 신장이 얼마만한 양의 수분을 방출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호르몬은 사람이 탈수를 했을 때 수분을 저장하라고 신장에 강요하는 뇌하수체(pituitary gland)로부터 분비되는 아르기닌-바소프레신(arginine vasopressin;AVP)이다. 사람이 휴식을 취할 때 AVP의 수준은 낮고 충분한 물이 섭취됐을 때 그 수준이 제로로까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장은 과도한 수분들을 저장하기보다는 배출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시간에 걸쳐 꾸준히 운동을 한 사람은 탈수 상태에 빠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AVP 수준은 상승할 수 있다.
따라서 AVP 수준이 상승하고 있는, 지구력의 운동가들이 지나치게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섭취된 물의 일부가 저장되고 이 저장된 물은 내장들이 기능을 하는데 필요한 혈액 내 염분 수준을 위험스럽게 희석시킬 수 있다고 버발리스 박사는 덧붙였다.
<뉴시스 200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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