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제주국제별빛마라톤대회

제1회 제주국제별빛마라톤대회

 

 

 

10km출발선 대기하고 있는 모습

 

마침내 폭죽소리와 함께 출발!

 

 대회가 끝난 후 뒷풀이 불꽃놀이

 

제1회 제주국제별빛마라톤대회가 7월 7일 탑동광장을 출발해서 용담해안도로에 이르는 코스에서 열렸다. 종목은 단촐하게 10km와 5km. 계속된 장마날씨로 이날 아침까지만 해도 비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다행히 오후들면서 비가 그쳐 우중주는 피하게 됐다.

별빛대회인 만큼 저녁 7시30분에 출발했다.  10km면 부담이 없는 만큼 모처럼 편안하게 대회에 임했다. 칩도 없는 대회여서 기록에 얽매일 필요도 없다. 그저 편하게 발길 닿는대로 내 맡겼다. 날씨는 오전에 비가 내렸던 터라 후텁지근했다. 밤바다의 별빛은 좋아보였지만 바닷바람이 없어서 땀이 비오듯 내렸다.

반환점을 돌면서 시간을 보니 29' 15"98이다. 천천히 왔다. 지난 6월 대회이후 훈련을 거의 안했던지라 후반에 스피드가 붙을 지 걱정됐지만 조금 당겨보기로 했다. 그리고 조금씩 스피드를 올렸다. 그러나 역시 뒷심이 달린다. 골인지점 1km쯤 남겨두니까 힘에 부친다. 골인하면서 랩타임을 보니 26'35"73다. 에휴~ 역시 훈련을 안 한 표가 난다.

그나저나 이 대회 대회진행이 좀 그래서 내년에도 계속 할 수 있을려나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