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새로운 7대 불가사의를 뽑았군요.
사람이 했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멋진 건축물을 뽑은 것인데,
뽑고 나니 말이 많군요.
저도 한 마디 보태자면,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이집트 피라미드가 뽑히지 못한 게 좀 아쉽네요.
피라미드가 뭔지 아시죠?
기원전 2700년에서 기원전 2500년 사이에 이집트, 수단, 에티오피아, 라틴 아메리카 등지에 세워진
왕이나 왕족의 무덤으로 돌이나 벽돌을 쌓아 만든 사각뿔 모양의 큰 건조물입니다.
길이 후세에 남을 뛰어난 우리 인류의 업적입니다.
이 피라미드 모양이 마치 '金' 자 같다고 해서 생긴 낱말이 金字塔(금자탑)입니다.
말 그대로 '金' 자를 닮은 탑이란 뜻이죠.
아마도
금자탑이라는 낱말이 처음 생겼을 때는 그 소리가 [금짜탑]이었을 겁니다.
글자의 소리가 [글짜]잖아요.
그러나 지금은 [금자탑]입니다.
본래 낱말이 생길 때의 뜻과 지금 쓰는 뜻이 달라진 거죠.
지금은 "길이 후세에 남을 뛰어난 업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그래서 본래 소리가 없어지고 [금자탑]으로 읽고 쓰는 겁니다.
우리말123
짧다 (0) | 2007.07.13 |
---|---|
차츰/조금씩, 격강 (0) | 2007.07.12 |
뒷다마???? (0) | 2007.07.06 |
잔불/뒷불 (0) | 2007.07.05 |
후텁지근/후덥지근 (0) | 2007.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