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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재앙수준의 폭풍해일 부른다

또다른공간-------/지구를지키자

by 자청비 2007. 10. 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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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 재앙수준의 폭풍해일 부른다
[앵커멘트]

지구 온난화와 이로 인한 해수면의 상승이 재앙 수준의 폭풍해일을 불러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반도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리포트]

지구 온난화로 극지방의 빙하가 계속 녹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플로리다의 1/3, 상하이의 절반, 캘커타의 대부분이 물에 잠깁니다.

환경운동가로 변신한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출연한 '불편한 진실'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의 내용입니다.

실제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려면 현재와 같은 기온상승이 100여 년 정도 진행돼야 합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도 해수면 상승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바로 태풍이나 허리케인이 몰고 오는 강력한 폭풍이 일으키는 해일 때문입니다.

미국의 카트리나가 대표적 사례.

하지만 우리나라도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때 경남 마산지역이 폭풍해일 피해를 입은 예가 있어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서울에서 열린 폭풍해일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재앙 수준의 폭풍해일의 발생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수온 상승이 태풍의 세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해수면 상승으로 해일에 취약해지는 상황이 겹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키이스 톰슨, 캐나다 달하우지 대학]

"해수면의 상승으로 폭풍해일의 빈도는 증가하고 그 영항과 피해도 심각해질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도 이같은 상황이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인터뷰:강석구, 한국 해양연구원]

"온난화가 지속된다면 한반도의 (태풍이) 약화되는 지역에서 강화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전문가을은 폭풍해일에 대한 예보 기능의 강화와 함께 해안 저지대 주민들을 위한 해일 방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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