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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위기 시계' 올해 9시31분

또다른공간-------/지구를지키자

by 자청비 2007. 9. 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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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위기 시계' 올해 9시31분
 
우리나라는 9시28분…작년보다 1분 늦어져

 

환경재단은 환경 오염에 따른 인류 존망의 위기 정도를 나타내는 `세계 환경위기시계'가 작년보다 14분 빨라진 9시31분을 나타냈다고 12일 밝혔다.

 

환경위기 시계는 일본의 아사히 글라스 재단이 1992년부터 매년 환경전문가들에게 인류 존속의 위기감을 시간으로 표시하도록 한 것으로 12시가 되면 인류의 멸망을 뜻하고 6시부터 9시까지는 `꽤 불안', 9시 이후는 `매우 불안'한 상태를 의미한다.

 

올해는 96개국 715명의 환경전문가에게 설문 조사를 했으며 이중 70%가 환경위기 시계가 빨라진 원인을 `지구온난화'라고 꼽았고 90% 이상이 지구온난화의 장기 전략으로 `지금보다 온실가스를 50% 정도 줄여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우리나라의 환경위기 시계는 9시28분으로 작년보다 1분 느려졌다.

 

환경재단은 "우리 국민들의 지구온난화에 대한 의식이 차츰 개선되고 있다"며 "아직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이 세계적 흐름에는 못 미치고 있어 좀 더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9.9도서 1도 오를 때마다 더위 사망률은 3%씩 늘어” 
 
기후변화 서울 국제포럼 참석자들이 축사를 듣고 박수를 치고 있다. 기후 변화는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는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과기부는 12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기후변화 서울 국제포럼’을 열어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 온난화와 각국의 대처 방안, 한국의 노력 등을 조명했다. 주요 발표자의 주제를 요약 소개한다.


◆한반도에 미치는 기후변화 충격 

한화진 박사(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우리나라는 농업 부문에서는 작물재배지역이 북상해 수확량이 감소, 벼의 경우 2080년 14.9%의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평가됐다. 온대성 과일인 사과도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다.


 산림 부문에서는 식생대가 크게 변화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분포된 침엽수림 지대가 감소해 2100년에는 강원도 고지대로 밀려날 것이며, 활엽수림 지대는 남서해안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혼유림의 면적도 증가해 강원도 내륙과 제주도에 주로 분포될 것이다.


 금강유역과 서해안 일대만을 대상으로 한 수자원 영향 및 취약성 평가 결과 2065년대에는 홍수는 금강하류지역이, 가뭄은 금강하류와 서해안 일대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자원의 경우 한류성 어종의 감소와 그 대신 난류성 어종의 증가 현상이 심화되어 우리나라 바다에서는 명태가 사라지고 멸치와 고등어가 많아 질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와 더불어 대규모의 적조현상이 심화될 것이다.


 보건 및 건강에 대해서는 혹서로 인해 사망자 수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여름철에 섭씨 29.9도에서 1도 상승할 때마다 더위에 취약인구의 사망률이 3%씩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더 심각한 것은 병원균매개체인 모기의 증가로 말라리아의 확산이 우려된다.

 


“청정 석탄, 대체에너지 될 수 없어”


◆기후 변화 위기와 에너지 혁명

 레나토 콘스탄티노(그린피스 이사)


 그린피스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와 인식을 공유하면서 석탄사용을 적극 반대한다. 이는 모든 종류의 기술에 대해 개방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국제지속개발연구원(IISD)의 견해와 정반대다. 각국 정부와 연구기관 등이 청정석탄이 가능한 대안이라고 하고 있으나 이는 허상이다.


 청정석탄 기술은 질소산화물·황산화물·분진 등에 대해서는 효과적일 수 있으나 이산화탄소를 직접 감소시킬 수는 없어 기후변화의 대안이 될 수 없으므로 절반의 기술이며, 궁극적으로 깨끗하지도 않다.


 또 석탄은 오염원을 포함한 외부비용을 고려할 때 비싼 연료이며, 그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되어 있어 납세자들의 부담분을 제외한 기업이 부담하는 비용이 낮아 값싼 연료로 보이는 것일 뿐이다.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이산화탄소 포획과 저장(CCS)도 실패한 해법이다. 많은 이가 CCS를 기적의 기술로 보고 있으나 신재생에너지보다 더 비싼 대안이며 여전히 실험 단계일 뿐이다. 상용화 시기인 2020년대까지 투자될 기간과 비용을 고려할 때 적합한 대안이 아니다.

<중앙일보>

 

"온난화로 가라앉는 투발루를 구해주세요" 
투발루 부총리, "세계 모든 나라가 이산화탄소 배출 줄여야" 호소
 

 
<앵커>
지구 온난화로 해마다 잠겨가서 지도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인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 오늘(13일) 개막한 여수 엑스포 국제 심포지엄에서 투발루의 부총리가 '나라를 구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기자>
투발루의 부총리 타바우 테이의 호소는 간절했습니다.

 

[타바우 테이/투발루 부총리 : 투발루에는 매년 2, 3월 여러차례 조수가 밀려와 해수면이 상승한다. 이런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투발루는 남태평양 피지에서 북쪽으로 천km 떨어져 있고, 26㎢ 국토 대부분이 해발 1~2m에 불과한 저지대 섬나라입니다.

해마다 5~6mm씩 해수면이 높아지고 있어 50년 안에 지도에서 사라지게 될 운명입니다.

 

[타바우 테이/투발루 부총리 : 앞으로 30년 내에 투발루의 일부 지역에는 사람이 거주할 수 없게 된다.]

 

테이 부총리는 세계 모든 나라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투발루를 구할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지구 온난화와 살아있는 바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엑스포 개최 투표권을 가진 국제 박람회 기구 회원국 대표 17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각국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나누며 오는 11월 열릴 2012년 엑스포 개최지 투표에서 여수를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전라남도 전 도민들 그리고 우리 전 국민들이 힘을 합하고 있고 또 정부도 적극적으로 뒷받침을 하고 있습니다.]

 

2012년 여수 엑스포 개최를 위한 마지막 표밭 다지기가 될 이번 심포지엄은 모레까지 서울과 여수에서 열립니다.

<SBS 8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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