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위상 커지고는 있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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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 영국의 역사학자 존 맨은 한글을 이렇게 극찬했습니다.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 그리고 세계화 가능성을 언급한 책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리포트] WIPO, 세계 지적재산권 기구는 최근 국제 특허 관련 공용어로 한국어를 채택했습니다. 한류 열풍과 한국의 국가 위상 강화 등으로 한국어는 이처럼 전세계적으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국내에서 한글은 인터넷을 중심으로 무차별 파괴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인터뷰:이인훈, 서울시 상계동] "요즘에 컴퓨터 시대에 너무나 줄임말,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쓰는 경우가 많아서 요런것을 좀 개선해서 한글의 본뜻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에따라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일깨워 주면서 우리말 바로 쓰기를 장려하는 책들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글의 세계 공용화를 목표로 이를 위한 선결 과제 등을 담은 책이 나와 관심을 끕니다. 훈민정음 연구가인 반재원 선생은 학계에서 논의되지 않았던 숨겨졌던 한글창제의 원리를 밝혔습니다. 10대에서 50대까지 네티즌들이 뽑은 궁금한 우리말, 우리말 유사어들의 의미 차이를 알려주고 우리말 본질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를 유도합니다. [인터뷰:박형준, 북스리브로 을지점 직원] "직장인과 일반인 글쓰기에 관심 많은데요, 어떻게 하면 아름답게 잘 가꿔 쓸 수 있는지 말해주는 책도 마련했습니다."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우리말글 길잡이 역할을 해 주고 한글의 과학성과 소중함,글쓰기 요령도 일러줍니다. 한글의 원리, 역사와 변천,세종대왕의 생애까지 다양한 시각에서 한글을 조명하고, 수메르인이 만든 최초의 설형문자부터 한글까지 여러 문자를 소개하는 책도 나왔습니다. 소설 '대지'의 작가 펄 벅은 한글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하고 가장 단순한 글자'라고 예찬을 했습니다. 한글날을 맞아 일반인들은 물론 네티즌들이 특히 깊이 되새겨 봐야 할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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