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염치 이야기입니다. '염치'는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입니다. 예의와 염치에 어긋나다, 너는 애가 염치도 없이 어른 앞에서 왜 그 모양이냐처럼 씁니다.
비슷한 말로 '얌치'가 있습니다. "마음이 깨끗하여 부끄러움을 아는 태도"라는 뜻입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얌치가 있어야지, 얌치 있는 이가 그땐 가만있고 나중 야단이래?처럼 씁니다.
이 '얌치'를 속되게 이른 말이 '얌통머리'입니다. '야마리'라고도 하죠. 저는 선물을 보내고 우표값을 내라고 한다거나, 선물을 보낸다고 해 놓고 보내지 않는 그런 얌통머리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말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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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를 나타내는 명사 띄어쓰기]
한글 맞춤법 제43항에 보면,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 개, 차 한 대, 금 서 돈, 소 한 마리, 옷 한 벌, 열 살, 조기 한 손, 연필 한 자루처럼 씁니다. 다만,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나 숫자와 함께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습니다. 두시 삼십분 오초, 제일과, 삼학년, 육층, 1446년10월9일, 2대대, 16동502호, 80원, 10개, 7미터처럼 씁니다. 이것도 명사니까 띄어 쓴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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