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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강자의 이익을 대변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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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청비 2008. 10. 14.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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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내가 할일은 이제 끝났다"

[연합뉴스]


창원대에서 강연중인 김용철 변호사 


창원대 강연서 밝혀‥"삼성문제 공론화 성공" 주장

 

삼성그룹 비리 의혹을 폭로했던 김용철 변호사는 13일 "나는 삼성사건을 폭로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아는 문제를 공론화했을 뿐"이라면서 "동시대에 내가 할 일은 이제 다 끝났고 나머지는 국민들의 역량에 따라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경남 창원대에서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주최로 열린 '세상을 바꾸는 힘 언론에서 나온다'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삼성사건은 실패한 게 아니며 삼성 문제를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100%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삼성이 돈으로 국가조직을 관리한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에 앞으로는 삼성 돈을 받기가 조금은 어려워졌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최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것과 관련, "사법부가 정의를 구현한다는 것은 거짓말이며 법은 강자의 이익을 대변할 뿐"이라면서 "이번 판결도 주류사회의 안정성을 지켜준 명판결"이라며 사법부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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