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밤부터 눈이 퍼붓더니 오늘(24일) 아침 제주시내 모습입니다. 토요일인데다 날씨가 매섭게 추운 탓에 출근시간인데도 도로에는 그대로 하얀 눈이 덮여 있습니다. 오늘 하루동안 간간이 눈이 빗발치듯 내려 도심도로는 차량들이 체인을 감은채 엉금엉금 기어갔습니다. 차량이 미끄러지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미끄러지면서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운전자간 승강이를 벌이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오늘 차를 유턴하다가 도로에서 한바퀴 돌았습니다. 무심코 핸들을 홱 돌렸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순간적으로 하늘에 붕~ 뜬듯 아찔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침착하게 대응했고 다가오는 차량이 없어 아무런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정말 간담이 서늘했습니다. 저녁에도 간간이 눈이 빗발치고 있어 아마 내일 아침에도 눈덮인 제주를 만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일기예보도 이번 추위와 폭설이 설날 오후에나 풀릴 것 같다고 예보합니다. 아마도 하얀 설날을 맞이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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