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결혼을 하고 나면
친척이 그 부부를 초대하여 음식을 대접하며 덕담을 건네거나 서로 얼굴을 익힙니다.
이처럼 갓 혼인한 신랑이나 신부를 일갓집에서 처음으로 초대하는 일을 반살미라고 합니다.
말뿌리는 모르겠으나 멋진 말이라 소개합니다.
시집온 새댁 반살미 대접받는 격으로 큰댁에 가서 저녁 대접을 받았다처럼 씁니다.
결혼을 했으면 둘 사이에서 애가 태어나겠죠?
누구든지 신랑은 다 그렇겠지만 아내가 애를 뱄다는 게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을 겁니다.
제가 어렵게 애를 얻어서 그런지
저는 아내 임신 소식을 듣고 며칠 동안 여기저기에 '임신턱'을 내고 다녔습니다.
옛날에는 아이 밴 아내를 둔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우선 한턱을 먹여 놓고
그 뒤에 아들을 낳으면 아기 아버지가 그 돈을 내고
딸을 낳으면 서운함을 달래라고 모인 사람들이 나누어 돈을 내 줬다고 합니다.
이런 놀이를 뭐라고 할까요.
조금 어려운가요?
이 문제 답은 '양거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