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제 일터에서 주관하는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외부에서 오신 손님들과 제 일터의 직원들이 서로 소개하는 방법이 참으로 여러 가지더군요.
오늘은 사람 소개하는 것을 이야기해 볼게요. 제가 누군가를 처음 뵈면 당연히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농촌진흥청에서 일하는 성제훈입니다."라고 인사하면 됩니다. 그건 문제가 안 되는데, 제가 누군가를 다른 사람에게 소개할 때는 좀 헷갈립니다.
신규 직원 홍길동 씨를 제가 일하는 과의 과장님께 소개하고자 할 때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과장님! 이번에 우리 과로 발령받은 홍길동 씨입니다."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홍길동 씨, 이분이 우리 과 과장님이십니다."이렇게 소개해야 할까요?
답은 아랫사람을 윗사람에게 먼저 소개하는 게 맞습니다. "과장님! 신입 사원 홍길동입니다."처럼 윗사람인 과장님에게 아랫사람인 신입사원을 소개하고, 과장님을 나중에 소개하는 게 맞습니다.
자기가 잘 아는 사람이라고 "야, 이분이 우리 과장님이시다. 인사드려라."처럼 하시면 안 됩니다.
그냥 쉽게 생각해서, 윗분에게 먼저 말할 기회를 드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랫사람을 윗사람에게 먼저 소개해야 윗사람이 "반갑습니다."나 "어서오세요."라고 말 할 수 있잖아요.
남자와 여자의 소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성에게 기회를 먼저 준다고 생각하시고, 남자를 여자에게 먼저 소개하면 됩니다.
여러분,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거라고 하죠? 오늘도 많이 웃읍시다.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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