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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야장천

마감된 자료-------/성제훈의우리말

by 자청비 2009. 3. 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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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예멘서 폭탄테러로 우리나라 사람 네 분이 돌아가셨네요.
이런 안타까운 일이 왜 자꾸 일어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루빨리 안정되길 빕니다.

흔히
밤낮으로 쉬지 아니하고 연달아 뭘 할 때 '주구장창'이라는 낱말을 쓰는데 이건 잘못된 겁니다.
주야장천(晝夜長川)이 맞습니다.
주야는 밤낮이라는 뜻이지만 여기서는 '밤낮없이'라는 뜻으로 쓰였고,
장천은 '긴 내'를 뜻하나 여기서는 긴 내처럼 '연달다'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따라서 주야장천이라고 하면
"밤낮으로 쉬지 아니하고 연달아"라는 뜻의 어찌씨(부사)가 됩니다.

주구장창, 주구장천, 주야장창이라 쓰기도 하는데,
바른말은 주야장천입니다.

주야장천 책을 보시건 보고서를 보시건,
이번에 시험 보는 모든 분들이 다 잘 보시길 빕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온 힘을 다 기울여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거잖아요.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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